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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단위 지방 도시 역대 2번째 많은 물량 나온다...올해 15000가구 공급 

‘군’ 단위 지방 도시 역대 2번째 많은 물량 나온다...올해 15000가구 공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6.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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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 투시도

새 정부가 출범한 올해, 군 단위의 지방 도시에서 약 1만 5천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군 단위 지역에서 총 14,9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2,475가구가 공급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의 15,909가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방 군 단위 지역의 분양 물량은 2000년 조사 이래 2014년까지 10년 넘게 1만 가구를 채우지 못하다가 총 15,909가구가 분양한 2015년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후 2019년 2,942가구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1,399가구로 1만 가구를 회복한 이후 지난해 12,475가구, 올해 14,958가구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총 13개 지역에 26개 단지가 공급된다. 특히 한동안 공급이 없던 지역에 신규 물량이 계획돼 있다. 경남 거창의 경우 2015년을 끝으로 2020년까지 분양이 없었으나 지난해 6년 만에 631가구가 분양한 후 올해 6월 443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2018년 이후 분양이 없던 충남 서천, 경북 울진, 전남 담양, 전남 화순에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10대 건설사 단지는 총 9개 단지, 6,028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과 담양 등에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작년에 이어 경남 거창에 1개 단지를 추가 공급하며 현대건설도 전남 영광에 1개 단지를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전 정부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그 풍선효과로 지방 소도시의 분양 시장이 활성화됐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지역이 어떤 분양 성적을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경남 거창에서 후속 단지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로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132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차 단지와 함께 포스코건설 브랜드 타운을 완성해 거창의 중심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의 바이오필릭 테라스가 도입돼 더샵만의 완성도 높은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6월 경북 울진군에서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전용 59~132㎡, 총 393가구 규모로 울진군 역대 최대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다. 동해선 울진역 개통, 울진역세권 개발사업 등 개발호재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우미건설이 전남 무안군에서 전용 84㎡, 총 1,057가구의 ‘무안오룡 1·2차 우미린’을, 태영건설이 강원 고성군에서 전용 59~214㎡, 총 811가구의 ‘고성 아야진 공동주택’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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