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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나이트레이스` 아트라스BX 최명길-조항우 원투피니시

`환상의 나이트레이스` 아트라스BX 최명길-조항우 원투피니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12 12:14
  • 수정 2022.06.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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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밤 국내 유일의 나이트레이스에서 1만명에 가까운 모터스포츠 팬들이 환호와 열기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10주년을 맞은 슈퍼레이스의 대표적인 이벤트인 나이트레이스가 11일 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최명길(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은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6200cc·425마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예선 1그리드를 차지했던 최명길은 야간 경기로 제한된 시야 속에서 총 24랩(39분56초753)으로 펼쳐진 결승레이스 내내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운영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20년 2라운드에 이어 2년여 만에 포디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뒤를 이어 같은 팀의 조항우가 2위에 오르며 아트라스BX는 원투피니시를 기록했다. 예선 8위에 그쳤던 `영건` 이찬준(엑스타레이싱. 금호타이어)은 순위를 5계단까지 무섭게 끌어올리며 3위에 올랐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폴투윈(예선 결선 1위) 우승을 차지했다. 박규승은 자신의 GT1 클래스 첫 우승을 나이트레이스에서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뒤를이어 개막 2연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서한 GP)은 120kg 핸디캡 웨이트에도 2위에 올랐다. 2019년 나이트 레이스에서 6000 클래스 정상에 올랐던 김동은(원레이싱)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예선 7위에서 결승 3위로 마쳤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박현준(캐딜락 CT4)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베스트 랩타임 1분58초761로 정상에 올랐다. 변정호(디에이모터스)가 0.2초 가산초가 적용된 1분59초232로 2위에, 이석우(캐딜락 CT4)가 1분59초780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우승은 여성 드라이버 박성연(유로 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 개막전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컵이다. 2위는 김현준, 3위는 이영진이 차지했다. BMW M 클래스에서는 원종현(스타일모터스포츠)과 한치우(스티어모터스포츠), 김민현(브이에잇)이 각각 1~3위에 올랐다.

이번 나이트 레이스에서 팬들을 위해 특별히 펼쳐진 모터바이크 경기인 슈퍼 패스트 피렐리 컵 코리아에서는 김경호(GTN레이싱팀)가 정상을 차지했다. 임제중(팀911)과 이정균(ERAS팀)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슈퍼레이스는 나이트 레이스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장을 찾은 1만여 명 팬들이 축하공연과 불꽃쇼, 스탬프 투어 등을 즐겼다.

슈퍼레이스 4라운드는 오는 7월 16~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펼친다. 4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진행돼 또 다른 볼거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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