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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7월의 차는 골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7월의 차는 골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09.05 10:41
  • 수정 2013.09.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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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단이 7월 '이달의 차'로 폭스바겐 7세대 골프를 선정했다.

이달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지난 7월 출시된 국내외 신차를 대상으로 뽑는다.

기자협회는 지난 30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이달의 차 선정을 위한 심사를 갖고, 7세대 골프를 이달의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7월 이달의 차 후보에는 폭크스바겐 7세대 골프를 비롯해 기아차 더뉴 스포티지 R, 한국지엠 2014년형 쉐보레 올란도, 아우디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Q5 등 모두 4대가 올랐다.

이날 시승과 함께 진행된 심사와 기자단 투표에서 폭스바겐의 골프가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SQ5와 기아차 더뉴 스포티지R이 뒤를 이었다.

하영선 데일리카 국장은 “7세대 골프는 해치백으로서 실용성이 뛰어난데다, 맛깔스러운 ‘펀 투 드라이빙’이 가능한 매력적인 차”라고 평가했다.

하 국장은 이와 함께 “골프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3000만대 이상 판매됐다는 건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인데, 그만큼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체면을 중시해 대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늘 베스트 셀링 10위안에 오른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김흥식 오토헤럴드 국장은 “신형 골프는 볼수록 부러운 차다. 역사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골프의 구석구석에는 지난 30여년 동안 갈고 닦은 내공과 철학적 요소가 가득하다. 오랜 세월 7세대를 거치며 예리하게 다듬어져 왔을 간결한 디자인, 사치스럽지 않지만 천박하지 않은 인테리어, 그러나 그 어떤 무엇보다 골프의 참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은 찰진 달리기 능력이다. 자동차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무런 주저없이 7세대 골프를 이달의 차로 꼽은 이유다.”고 설명했다.

정영창 오토모닝 편집국장은 “골프는 작지만 단단하고 야무진 차. 폭스바겐 골프를 시승한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골프의 진정한 매력은 달려봐야 맛을 안다. 전체 무게를 100kg이나 줄여 차체는 가벼워졌지만, 고속주행에서의 흔들림 없는 안전성은 가히 일품이다. 예리한 핸들링과 굴곡진 도로에서의 완벽한 코너링은 운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역시 골프답다. 화려한 외모 보다는 내실에 충실한 2000만원대 디젤 해치백을 꼽으라면 골프가 딱이다. 39년간 매일 2000대식 판매, 현재 3000만대나 팔린 골프. 숫자가 골프의 진가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오마이뉴스 부장은 “골프는 ‘자동차 민주화’의 상징같은 차다. 스포츠카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성능이나, 고급 차에 적용될 법한 각종 안전과 편의장치와 첨단기술 등이 그대로 녹아있다. 일부 특정계층에게만 허락됐던 특권을 일반 대중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골프 특유의 단단한 차체 강성과 서스펜션은 차의 흔들림을 확실히 잡아줬고,직선이든 곡선이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정확하게 움직인다. 자동차의 본질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고, 혁신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차다.”고 평가했다.

김기홍 지피코리아 편집장은 “7세대 골프는 해치백의 대명사, 연비 좋은차, 운전이 재밌는 차, 코너링에 강한차라는 등 수식어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지난 40년간 300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자동차답게 전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에 정확히 맞추고 있다. 6세대 모델보다 실내 공간은 넓어졌고 차량 무게는 가벼워져 연비효율이 높고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등 첨단안전장비는 확 늘었다. 무엇보다 골프의 즐거움은 도로에 착 달라붙어 달리는 코너링의 '갑'의 주행능력이다. 고속도로 직선구간, 굽이굽은 S자 연속코너, 거친 노면에도 완벽한 코너링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재범 TV리포트 기자는 “골프의 인기는 7세대까지 넘어온 역사가 말해준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타왔고 울고 웃으며 세대별 진화를 거듭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7세대 또한 보강된 하체를 비롯해 정숙해진 주행감, 고연비까지 기록하며 그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7월엔 소수의 차량들만이 국내시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하체를 강화하며 주행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스포티지R과 연식변경된 올란도를 비롯해 7월의 차량 선정에 고민하게 만든 SQ5는 스포츠카 부럽지 않는 최강의 스펙을 갖춘 컴펙트 SUV다. 가격이 비싼만큼 성능과 편의성은 당연히 럭셔리하다는건 세상의 이치. 하지만, 국내산 중형세단 가격에 역사와 전통으로 고유가 시대에 고연비로 운전의 즐거움까지 선사해준다.”고 평가했다.

‘이달의 차’는 매달 국산 및 수입 신차를 대상으로 20여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동으로 선정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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