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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쌍용차 `토레스`, 역대 계약 1위 '1만 2천대 돌파'

불붙은 쌍용차 `토레스`, 역대 계약 1위 '1만 2천대 돌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6.15 15:32
  • 수정 2022.06.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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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경영위기에서 벗어날 청신호를 켰다.

인수 경쟁을 벌이는 KG그룹과 쌍방울이 최대 900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쌍용차에 새로운 SUV인 토레스가 부활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인기는 폭발적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토레스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가 1만2000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가운데 역대 최고치로, 기존 최대 기록인 액티언(3031대)보다 4배 가량 많은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경쟁모델과 차별화된 정통 SUV 형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분석한다"며 "이번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확인된 고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정통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는 쌍용차가 2011년 '카이런'을 단종한 이후 11년 만에 출시한 중형 SUV다. 준중형 SUV '코란도'와 준대형 SUV '렉스턴'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차체크기는 전장 4685㎜, 전폭 1885㎜, 전고 1710㎜, 축거 2680㎜ 등이다. 경쟁 모델로는 르노삼성차 'QM6',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등이 꼽힌다.

중형 SUV를 뛰어 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하고도 여유로운 703ℓ(VDA 기준)의 공간을 자랑하며 2열 폴딩 시 1,662ℓ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토레스에는 친환경 GDI 터보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매칭되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하는 8에어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확보했다.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후측방보조경고 ▲앞차출발경고(FVSW) ▲긴급제동보조(AEB) ▲전방추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부주의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작은 위험 요소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토레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정될 예정으로,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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