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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코리아 선정 `2013 한국모터스포츠 10대 뉴스`

지피코리아 선정 `2013 한국모터스포츠 10대 뉴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3.12.16 15:30
  • 수정 2013.12.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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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 한국인 최초 유러피언 F3 우승 쾌거...인제스피디움 개장, 내년 F1 한국대회 무산 등


▲임채원, 한국인 최초 유러피언 F3 우승 쾌거!


서울대 공대 출신의 임채원(29. 에밀리오데빌로타팀)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유럽 F3에서 우승을 거뒀다.
임채원은 영국 실버스톤(1주  5.901km)에서 열린 유로피안 F3 대회 9라운드에서 코파(F308) 클래스 첫 정상에 올라섰다. 유럽 모터스포츠 본고장인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에서 한국인 최초로 첫 우승을 거둔 것. 이번 첫 우승은 올해 F3 데뷔 3개월만이며 지난 4월 프랑스 개막전 2위에 이어 시즌 9경기만의 일궈낸 값진 성과다.


▲인제스피디움 개장


지난 5월 25~26일 한국 최초의 자동차 테마파크이자 네 번째 공인 자동차경주장 '인제스피디움'이 개장했다. 인제스피디움은 139만9000㎡ 부지에 들어선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 총 사업비 1526억원을 들여 2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총 길이 3.98㎞의 트랙은 산악 지형을 활용해 고저차를 살려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용인스피드웨이(1994년), 태백레이싱파크(2003년),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2010년)에 이어 네 번째 공인 자동차경주장이다.


▲슈퍼레이스 인 아시아 '한중일 레이스' 물꼬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가 6월 8~9일 중국 상하이와 9월 1일 일본 스즈카서킷에서 성공적인 해외원정 레이스를 마치며 모터스포츠 강국 일본, 아직은 설익은 중국의 중간 지점에서 한중일 레이스에 물꼬를 텄다. 올해 국내 간판급 자동차경주대회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는 전체 7전 가운데 두 차례 경주를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하면서 국내 카레이싱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14년 F1 한국대회 무산…공식 일정서 제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내년 대회가 공식 일정에서 제외됐다. 지난 12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 총회에서 한국과 미국(뉴저지), 멕시코 등 3개 그랑프리 2014년 일정이 캘린더에서 최종 제외됐다.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치른 코리아 그랑프리는 4년차인 올해 누적적자가 1천910억원에 달하는 등 대회 지속 여부를 놓고 그동안 논란이 계속돼 왔다.


▲조항우, 국내모터스포츠 두번째 100경기 출장


조항우(아트라스BX) 선수가 지난 8월3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13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제5라운드에서 국내 두번째 1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했다. 조항우는 지난 2000년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포뮬러1800 종목에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레이스에 나서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공인 기준, 100경기 참가 기록을 공식 인정받았다. 조항우의 100경기 출전은 이재우 선수에 이어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국내서 4개 국제대회 동시 개최


지난 8월3~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아시안르망시리즈'와 서포트 레이스로 '페라리 레이스' '아우디R8 레이스' '포르쉐 카레라컵 레이스'가 열렸다. 르망 레이싱카, 아우디, 페라리 등 세계적 슈퍼카들이 대거 등장하고, 1923년 프랑스 르망에서 시작된 ‘르망 24시’의 축소판 아시안르망시리즈 개막전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4년 8개월 만에 재개장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은 2008년 11월 개보수를 이유로 폐쇄한 이후 무려 4년 8개월 만인 지난 8월 재개장했다. 이 서킷은 이전(1주 2.125km) 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길어져 총 트랙길이는 4.6km에 달해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다.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5.615㎞) 보다는 짧지만 최근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고 있는 인제스피디움(3.9km) 보다 길어 F1 대회를 제외한 모든 국내외 대회를 무리없이 치를 수 있게 됐다.


▲서주원, 첫 국제카트대회 챔피언 달성..."유럽 일본 제압"


'F1 꿈나무' 서주원(19. 중앙대. 피노카트) 선수가 일본의 간판 카트 레이스에서 유럽카트챔피언을 꺾고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서주원은 지난 4일 일본 미즈나미 서킷에서 열린 국제 카트 레이스 '2013 SL 코다 시리즈' 로탁스 DD2 클래스 6라운드에서 총 12바퀴를 9분14초825로 4번째 우승을 폴투윈(예선 결선 1위)으로 장식했다. 서주원은 올해 열린 동 클래스 대회(총 8전 시리즈) 1, 3, 4전 우승에 이은 총 4번의 우승으로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했다.


▲`반갑다!` 국내 포뮬러 레이스 부활  


6년 만에 부활한 국내 포뮬러 시범경기가 성공리에 치러졌다. 2007년 이후로 사라졌던 국내 포뮬러 레이스가 지난 10월27일 영암서킷서 열린 슈퍼레이스에서 다시 포문을 열었다. 코리아 포뮬러 챔피언십은 모든 머신이 동일 조건으로 맞춰져 오직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룬다. 레이스에 사용되는 머신은 일본 스바루 사의 1,600cc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 5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를 낸다.


▲아시안카트페스티벌 `국내 카레이싱 미래를 보다!`


지난 7월 17일 파주스피드파크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카트썸머페스티벌'의 가슴 설레는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참가했던 프로-아마 선수들은 국내 모터스포츠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던 큰 축제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들은 "엉덩이와 갈비뼈에 멍이 들 정도로 정말 신나는 카트를 즐겼다"며 "앞으로 국내 모터스포츠가 나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고 SNS 등을 통해 자축했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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