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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이것만 알면 당신도 카레이싱 전문가

[2부] 이것만 알면 당신도 카레이싱 전문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07.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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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닉도 슈트를 입는 이유는...경주차는 사이드미러가 일반차량보다 작다


CJ레이싱팀 얼짱 미캐닉 안도영(사진 위)이 알려주는 ‘모터스포츠의 모든 것’이 1, 2부로 나뉘어 연재된다. 2부에서는 드라이버의 헬멧, 드라이버를 돕는 미캐닉의 복장, 레이스 도중 팀과의 연락체계 등 실제 카레이싱 현장을 둘러싼 다양한 궁즘증을 살펴봤다.
 


Q: 헤드셋(무전기)은 왜 필요한가?
드라이버와 교신뿐만 아니라 소리가 커 잘 전달되지 않는 내용을 서로 신속, 정확하게 전달 할 때 사용한다. 허리밴드는 무전기를 고정하는 밴드다. 장갑은 차량 파손이나 트러블 등으로 경주차가 피트인 할대 날카로운 부분이나 매우 뜨거운 부분들이 있어 안전을 확보하고 정확한 작업을 하기 위해 착용한다.


Q: 미캐닉도 슈트를 입나?
축구에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가 있는 것처럼 레이싱에서는 크게 드라이버와 미캐닉으로 나뉜다. 드라이버와 미캐닉 모두가 레이싱선수다. 슈트 역시 드라이버가 입는 것과 같다. 불연소재로 불에 잘 타지 않으며 높은 온도에서도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Q: 경주용 차량 정면에 달린 카메라의 기능은?
인캠이라고 불리는 카메라다. 코스상황, 주행라인 등 드라이버가 차량을 어떻게 탔는지 기록하는 장치다.
 


Q: 드라이버 헬멧에 머신과 연결된 선의 기능은?
무전기 연결선이다. 헬멧 안에 마이크와 이어본이 내장되어 있어 소음이 큰 레이싱카 안에서도 무전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말할 수 있다.


Q: 사이드미러가 일반차량보다 작은데 시야가 좁지 않나?
레이싱카는 빨리 달리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사이드미러 역시 주변을 빠르게 살필 수 있는 정도면 된다. 사이드 미러가 커지면 공기 저항도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작은 것을 사용한다.


Q: 레이싱카의 전후방 라이트에는 테이프를 붙이는데 이유가 뭔가?
유리 비산 방지 테이프다. 다른 레이스카와 접촉해 라이트가 깨져도 파편이 튀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Q: 레이싱카 창문의 재질은 무엇인가?
슈퍼레이스 경우 N9000 클래스는 일반차량과 동일하게 유리를 사용하고 있다. GT클래스와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소재를 사용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가볍고 강화유리의 약 150배 이상의 강도로 강하고 깨지지 않고 유연하다.


Q: 차체는 낮을수록 좋은가?
무조건 낮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공기저항을 낮추고 다운포스를 더 많이 발생시키기 위해 일반차량 보다는 많이 낮추지만, 안정성 등의 여러 이유로 슈퍼레이스의 규정에 맞춰 알맞게 차체를 낮춘다.
 


Q: 일반 차량의 머플러는 후방에 장착하는데, 레이싱 차량의 경우 사이드에 장착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유가 있나?
측방배기라고 부른다. 슈퍼6000 클래스의 측방머플러로 지급이 되며, GT클래스의 경우는 머플러의 위치를 후방이나 측방 원하는 곳으로 선택할 수 있다. 측방배기시 배기라인이 짧아져 고속에서 출력을 조금 더 낼 수 있다.


Q: CJ레이싱팀을 이끌어가는 미케닉으로서의 철학이 있다면?
언제나 한결같은 정신이다. 레이싱카는 일반 차량과는 달리 항상 체크하고 정비하며, 고민하고 창조해야 한다. 단순히 부품만 갈아 끼우는 정비가 아니라 장인 정신을 가지고 고민하고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 안도영 미캐닉(CJ레이싱팀) rokmc1065@gmail.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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