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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핸드폰처럼 충전하는 차 줄줄이 내년 출시

BMW, 핸드폰처럼 충전하는 차 줄줄이 내년 출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1.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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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X5 e드라이브' 출시


BMW가 내년에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새롭게 선보인다. 판매 점유율 1등을 이어가기 위한 미래형 투자의 일환이다.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연비 47.6㎞/ℓ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 만나게 되는 PHEV 모델이 될 전망으로, 일반 하이브리드차와는 달리 플러그를 꽂아 충전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내년초 출시될 예정인 PHEV 'i8'


BMW i8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2㎏·m의 힘을 발휘한다. 앞바퀴는 모터로, 뒷바퀴는 엔진으로 달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4.4초이며, 연비는 유럽연합(EU) 기준으로 47.6㎞/ℓ다. 가격은 억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i3와 마찬가지로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라이프 모듈(탑승공간)과 알루미늄 소재인 드라이브 모듈(파워트레인 공간)을 결합시켰고 배터리를 차량 중간에 장착해 무게 배분을 최적화했다.

배터리는 삼성SDI의 7.1㎾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납품받아 독일의 딩골핑공장 등에서 모듈 형태로 조립했다. 국내 모든 충전기에서 작동이 가능하며 완속충전기로 1시간, 내장된 220V 충전기로 3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SUV 'X5 e드라이브'


BMW는 또한 e드라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 중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e드라이브'도 국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고출력 340마력에 유럽 기준 25㎞/ℓ의 연비를 자랑하며,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시스템을 적용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인 가정용 전원 소켓이나 BMW i 월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최고시속 120㎞/h로 3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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