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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올뉴 캠리 출시 `중형차 돌풍 무기는?`

한국토요타 올뉴 캠리 출시 `중형차 돌풍 무기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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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흠잡을 데 없는 주행감성 자랑.. 현대 그랜저, 르노삼성 SM7 등 공략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동을 켰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했다. 정말 정숙성 하나는 따라올 자동차 브랜드가 없어 보였다.

올해 초부터 신형 캠리는 2000만원 후반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핫뉴스였다. 독일차들이 수입차 시장의 독무대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캠리가 대폭 가격을 인하해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공식 발표된 가격은 3390만원. 기존 모델 보다 가격을 더 이상 높이지 않는 선에서 결정되면서 김이 빠졌다. 이런 아쉬움은 달리는 제주도 시승에서 많이 사라졌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8일부터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2015 All New Smart Camry)'의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토요타는 19일 제주신라호텔신라에서 '2015 올 뉴 캠리`에 대한 신차발표회를 겸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국내 중형차 시장서 판매 돌풍의 주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토요타는 중형 세단 캠리의 기존 모델을 더 고급스럽게 만든 `2015 올 뉴 캠리`를 종전 가격과 똑같은 수준으로 출시했다.



국내에 최저가 모델을 3390만원부터 내놓고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장은 물론 르노삼성 SM7, 혼다 어코드 등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3천만원대 중반이면 현대차 쏘나타(2255만~2990만원)보다는 높지만 그랜저(3024만~3875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차 특유의 정숙성과 잔고장 없는 세련된 이미지가 무기다.

이번에 국내에 판매되는 캠리는 미국 판매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등 3종류로, 모두 토요타의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메이드 인 USA'다.



가격은 2.5 가솔린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4300만원, V6 3.5 가솔린 4330만원이며, 이는 2년 전 완전변경 모델인 7세대 캠리 출시 가격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경제성을 더했다.

주행성능은 "역시 토요타"라는 탄성을 내게 했다.

토요타 측의 설명처럼 사람의 음성 영역의 소음을 줄여 특유의 정숙성을 자랑하는 한편 주행에서도 부드럽고 흠잡을 데 없는 주행감성이 드라이버를 차분하게 만드는 듯했다.



중형차임에도 준대형급 이미지를 뿜는 데는 높은 강성의 차체와 1cm 길어진 휠베이스로 실내공간에 약간 여유를 줬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

저중속에서 안정감을 준 것처럼 고속에서도 무난한 토요타만의 특유의 감성이 장점이었다. 단순화 한 센터페시아가 여성 드라이버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동급 최고 10 에어백, 한국형 내비게이션, F1에서 발전시킨 공기역학 기술,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캠리 하이브리드) 등 기존 7세대 캠리의 다양한 디테일들은 이번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에 그대로 이어졌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새로운 캠리는 토요타의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한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전히 새로워진 차에 경쟁력 있는 가격이 더해진 '스마트 프레스티지 세단'을 표방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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