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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중국 짝퉁 이보크 가만 안둬"

랜드로버 "중국 짝퉁 이보크 가만 안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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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까지 흡사한 랜드윈드 X7이 이보크 베껴 법적 책임을 물을 것"


이번엔 중국판 짝퉁 이보크 논란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관계자는 26일 중국 장안자동차와 장링자동차가 합작해 개발한 '랜드윈드 X7'이 이보크를 베꼈다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혔다. 장안자동차는 포드, PSA, 스즈키 등과 합작해 연간 2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중국 빅4 가운데 하나다.

재규어 랜드로버사는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자사의 핵심 모델인만큼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중국 시장에서 랜드윈드가 판매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이보크는 중국 현지에서 약 57만 8000위안(1억 41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랜드윈드X7은 그 3분의1 가격인 13만 5000위안(2432만원)에 책정될 전망이어서 랜드로버는 초비상 상황다.

중국에선 랜드윈드 X7이 이보크를 그대로 닮은 디자인에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에서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등의 제원까지 흡사해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랜드로버, 장안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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