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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코리아 선정, 2014 한국모터스포츠 10대 뉴스

지피코리아 선정, 2014 한국모터스포츠 10대 뉴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2.17 18:09
  • 수정 2014.12.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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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카오` 송도서킷, 카레이싱사 획 긋다 .. 영암 F1서킷서 오프로드 부활 등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에도 새로운 시도와 성공적 대회 개최로 팬 층이 두터워졌다.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으로 송도서킷이 주목을 받았고, 국내 카레이싱이 일반에 소개되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또 국내 간판급 양대대회인 CJ슈퍼레이스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선 다양한 기록이 양산됐다. 현대차 WRC는 10년 만에 복귀한 올해 첫 우승의 쾌거도 이뤘다. 10대 뉴스를 살펴봤다.



●`작은 마카오` 송도서킷, 카레이싱사 획 긋다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에 새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송도 서킷이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개막전이 열리면서 무려 10만 관람객이 모여들어 카레이싱을 즐기는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MBC방송의 무한도전 프로그램이 송도서킷에서 촬영을 하면서 일대 지역주민들과 자동차 마니아들이 몰려든 것. 게다가 송도서킷은 별도의 서킷공사를 한 것이 아니라 일반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추가 설치물 만으로 경제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아 의미가 깊었다.


●아트라스BX팀, 드라이버 대상과 신인상까지 2개부문 휩쓸어
아트라스BX팀은 올시즌 슈퍼6000 클래스에 도전한 첫 해에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4' 시상식에서 드라이버 대상과 신인상까지 2개부문을 휩쓰는 영예을 안았다. 먼저 조항우(39·아트라스BX) 선수는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슈퍼6000 클래스(6200cc, 425마력)에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014년 최고의 국내 드라이버에 선정됐고, '올해의 에네르자 신인상'은 올시즌 슈퍼레이스의 슈퍼6000 클래스 종합 4위를 차지한 김중군(31·아트라스BX) 선수에게 돌아갔다.


●'무서운 신인' 김재현,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시즌 챔프
올시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대회의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서는 '무서운 신예' 김재현(20, 쏠라이트-인디고)이 시즌 5번째 승리를 거두며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레이스 내내 팀동료 서주원, 전인호(채널A-동아일보)와 경합을 벌인 김재현은 올해 7차례의 레이스 가운데 5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무서운 신인으로 자리잡았다. 김재현은 지난해 아마추어 클래스인'포르테쿱 챌린지' 시즌 챔프에 이어  올해 프로 데뷔 원년에 시즌 챔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쉐보레 레이싱팀 역사를 쓰다 `챔프 6으로 늘려`
쉐보레 레이싱팀이 슈퍼레이스에서 6번째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올시즌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2014 시즌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2007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회사 자체 레이싱팀으로 탄생, 창단 4개월 만에 'CJ슈퍼레이스' 투어링A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래, 올해까지 팀 통산 종합 6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올해 GT클래스에서 이재우를 앞세워 고성능 1.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2대의 크루즈 레이스카로 선전을 펼쳤다.


●`시속 200km 흙바람 질주` 영암 F1서킷서 오프로드 부활
올해 전남 영암 F1경주장에 오프로드 대회가 처음 개최돼 관람객들에게 '흙바람 질주'의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줬다. 올해 F1경주장에 첫 개장한 오프로드 전용 트랙은 지난 1996년 춘천모터파크 서킷 이후 두번째 지어진 상설 오프로드 경기장으로, '2014 KIC(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오프로드 그랑프리' 대회가 열려 향수를 더했다. 영암 오프로드 서킷은 비포장길 2.1km의 7개 코너를 갖췄고 경기에 따라 롱코스와 숏코스로 나눠 활용 가능하다.


●한류 카레이싱에 중국 대륙이 들썩~ 슈퍼레이스 해외진출
국내의 카레이싱 간판급 대회인 'CJ슈퍼레이스'가 중국 카레이싱 마니아들을 들썩이게 했다. 올해 중국에서 열린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중국 상하이전'은 중국 팬 2만여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고 중국 공영TV를 통해 대륙 곳곳에 소개됐다. CJ 슈퍼레이스는 중국과 일본까지 무대를 늘려 올시즌 시리즈 대회중 한 두차례 레이스를 일본과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열고 있다. CJ의 해외마케팅에도 도움이 되고 국내 카레이싱 문화를 해외에 알린다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임채원-유경욱, 카레이싱 한류스타로 뜬다 
국내 선수가 해외로 진출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유럽에서 F3 레이스에 출전한 임채원 선수와 아우디 R8 LMS컵에 출전하고 있는 유경욱 선수다. 임채원은 혈혈단신 일본과 중국 무대를 거쳐 유럽 F3 무대에서 상위권 도전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세계에서 모인 포뮬러 드라이버들과 경쟁하면서 꿈의 무대인 F1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것. 또한 유경욱 선수는 아우디의 럭셔리 스포츠카 R8 카레이싱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며 경험을 늘리고 있다. 시즌 종합 7위를 거둔 유경욱 선수는 세계적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 도전이 목표다.
 


● '슈퍼카 퍼레이드` AFOS 대회
아시아 최대 스피드 축제인 '2014 전남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이 지난 5월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성공리에 펼쳐졌다. 2014 전남 AFOS는 'GT 아시아 시리즈'와 '아우디 R8 LMS 컵' 등 2개 대회가 개막전으로 펼쳐져 스포츠카 마니아들을 흥분시켰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GT 아시아 시리즈에는 아우디 R8 LMS, 맥라렌 MP4-12C, 포르쉐 997 GT3, 애스톤 마틴 뱅퀴시 GT3, 포드 GT, 람보르기니 LP560-4, 페라리 458 챌린지, 메르세데스 SLS AMG GT3 등 다양한 슈퍼 GT카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인제스피디움 '아시안르망' 빛났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개막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7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2년 연속으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극한의 레이스'라 불리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의 아시아 지역 예선격인 대회로 LMP2, CN, GT, GT Am 등 총 4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3시간동안 경쟁을 펼쳤고, 머신 당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LMP2 카테고리의 우승팀과 GT 카테고리의 상위 2개팀은 2015년 르망 24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 현대차, WRC 복귀후 첫 우승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복귀한 올해 8월 ‘현대 쉘 월드랠리챔피언십 팀(현대차 팀)’의 대표 레이서 티에리 누빌이 독일 경기에서 ‘i20’ 레이싱카로 첫 우승을 일궜다. 현대차 팀 동료인 다니 소르도가 2위에 오르며 현대차 팀은 사상 최초로 WRC 랠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에는 수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누빌의 출신국인 벨기에 깃발이 나부꼈다. 최규헌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이 제조사 1위상을 받을 땐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KSF, AFOS, 인제스피디움,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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