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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서킷 활성화 "이 손안에 있소이다"

영암 F1서킷 활성화 "이 손안에 있소이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4.12.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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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컨설팅 전홍식 대표 "KIC 12시간 내구레이스 대회 준비"

F1 대회를 위해 건설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활용 방안 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터스포츠 관련 프로모션 회사인 제이스컨설팅 전홍식(45) 대표가 KIC에 국제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있다.

전홍식 대표는 올해 5월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을 KIC에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AFOS는 1996년 창설된 대회로 대회 관계자만 13개 나라에서 600여 명이 참가해 전남 영암 KIC 주변을 모처럼 북적이게 했다.


물론 AFOS를 2015년 5월에도 KIC에서 열 예정이고, 그로부터 2주 후에는 가칭 'KIC 12시간 내구레이스' 대회를 새로 창설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KIC 12시간 내구레이스'는 총상금 50만 달러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가운데 역대 최다 상금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또 같은 규모의 외국 대회와 비교해도 상금 규모에서는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전남도와 대회 개최에 대해 협의 중이어서 확정된 대회는 아니지만 전남에서 아부다비 내구레이스 대회 참관을 위해 담당 직원을 파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전 대표는 원자력 공학이라는 대학교 전공과는 무관하게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자동차 정비 학원에 다니고 대학교 졸업 후에는 스스로 자동차 정비소에 일했을 만큼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는 '자동차에 미친 사나이'로 불린다.

이후 프로에 뛰어들어 경험을 쌓고, 특히 코리아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동안에는 'F1 팀 서포트' 역할을 맡아 대회 조직위와 F1 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처럼 최근 대형 스포츠 시설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 식견을 지닌 기획사와 에이전트 등의 긍정적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최근 성공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잠실종합운동장(잠실야구장 주경기장 실내체육관)의 경우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기획사들과 유기적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측은 "좋은 에이전트나 기획사와 손잡으면서 스포츠이벤트 DJ페스티벌 공연 등이 다양해지고 활성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걸프12시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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