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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드래그축제’…총상금 6천만원

전남 영암 ‘드래그축제’…총상금 6천만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5.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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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3일 개최…0-400m 괴력 질주

 

국내 무대에 국제규격의 정통 드래그 레이스가 개최된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산하의 튜닝위원회는 오는 7월 2~3일 이틀간 전남 영암 대불 산업공단내 특설 경기장에서 ‘2005 코리아 드래그 챔피언십 시리즈 제 1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목포시, 영암군 등 3개 지방 자치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안전을 위해 드래그 전용 안전 가드레일을 별도로 설치하고, 2대 동시 출발을 위한 각각의 라인에 8m 이상의 주로를 확보했다. 또 대회사상 총 상금 최고액인 6천만원으로 드래그 매니아들의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래그 레이스는 정지된상태에서 출발, 400m 거리까지 순간 가속력을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 대회로 최고 1천500마력을 웃도는 드래그 전용 머신의 경우 7초대에 주파한다.

 

주최를 맡은 KARA 튜닝위원회는 “그동안 국내 드래그 레이스의 가장 큰 문제점 이었던 전용 경주장의 부재와 안전거리 미확보 등을 해결해 참가 선수들이 마음 놓고 기량을 제대로 뽐낼 수 있을 것”이라며 드래그 경주의 명실상부한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종목은 배기량을 기준으로 오토 차량, RV(SUV포함)를 포함한 일반전 6개 종목과 드래그 전문선수를 위한 오픈스페셜(FF, FR, 4WD) 3개 종목 등 총 9개 클래스에서 접전을 펼치게 된다.

 

주최측은 1,000분의 1초까지 계측이 가능한 미국 NHRA(드래그 전문대회) 공인 첨단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기록에 대한 시비를 없앴고 모든 기록은 KARA로부터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관람자들은 디지털 계기판으로 참가자의 기록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이것이 1,500마력의 괴물 경주차.’ 지난 2000년 11월 경기도 안산에서 일본의 튜닝업체인 HKS가
드래그 레이스용으로 개발한 닛산 실비아가 낙하산을 펴고 시범주행을 가졌다. I 사진=지피코리아

이번 드래그 축제는 전남도가 2009년 포뮬러원(F1) 한국 유치를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이다.

 

전남도는 F1 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전 자동차경주 붐 조성과 홍보 기반을 구축하고 모터스포츠를 지역 경제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최 측은 가족 단위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드래그 레이스’를 축제 분위기로 개최할 방침이다. 또 레이싱걸 사진 컨테스트와 자동차묘기 시범, 레이싱카 전시, 인라인 슬라럼 묘기 등 풍성한 볼거리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문의: (02-424-2951), 홈페이지: www.kara.or.kr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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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DRAG) 레이스란


정지된 상태에서 400m까지의 가속력을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 Quater mile. 즉 1/4 mile 경주로 km로 환산하여 0→400m경기라고도 한다.

 

세계 2차대전 전부터 주로 미국에서 먼저 발전되어 일본, 유럽으로 전파되었으며 미국식 대표적 자동차 여가 산업으로 발전되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국 200여개의 드래그 전용 트랙에서 매년 3천여회의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최고 1천500마력의 파워로 400m 단거리를 7초대에 주파한다. 2대 동시 출발로 10초 내외에서 0.01초를 겨루는 스피드 승부가 인기의 핵심이다.

 

매주말 저녁 정기행사로 인근 일반 매니아들이 모여 지역별 축제 이벤트 행사로 개최되며 전국 단위의 최고 대회인 Winston Drag Racing에서는 연간 240만 이상의 팬이 경기 관람한다.

 

빠른 승부 결론으로 인간의 스피드 본능 욕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로 축제로 개최된다. 또한 자동차 엔진 산업 등 기술 개발의 원동력이며 다양한 튜닝 기술이 선보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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