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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제이미 리글 CEO "스타디움 안밖을 도는 독특한 레이싱"

포뮬러E 제이미 리글 CEO "스타디움 안밖을 도는 독특한 레이싱"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8.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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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제이미 리글 CEO
포뮬러E 제이미 리글 CEO

레이싱 본고장인 영국의 포뮬러E 본사 제이미 리글 CEO가 13~14일 포뮬러E 서울대회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코로나로 포뮬러E 개최가 미뤄지면서 어려움을 큰 어려움과 손해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포뮬러E 코리아와 첫 한국대회 개최를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레이스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토요일 15라운드, 일요일 16라운드로 이틀 연속 결승전이 펼쳐져 최종 챔피언을 탄생시킨다. 운동장 내 곳곳엔 서울시와 함께 E빌리지라는 부대행사를 마련했고,  특히 일요일 최종전은 100회째 경기여서 그에게도 의미가 깊다.

포뮬러E 레이스 결승전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안밖을 돌며 45분간 펼쳐진다. 코스 구간 중에는 어택모드가 있는데 마치 온라인 게임의 마리오카트처럼 여길 지나가면 전기적 출력을 보유하게 된다. 중요한 순간에 추월하는 파워로 사용할 수 있다.

포뮬러E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인디카, 나스카 등은 각각의 다 다른 리그이자 경기이다. FE는 이대로 계속 갈 것"이라며 "포르세의 타이칸이나 현대의 아이오닉 등의 전기차 업체들이 가진 기술력으로 만든 차는 그 자체도 훌륭하다. 이 흐름의 일환으로 포뮬러E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가격은 이벤트, VIP, hospitality 등의 포함되고, 이빌리지와 코리아 페스타의 출입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다른 도시들에서는 모든 구역에 따로 비용을 지불했었는데, 서울에서는 이 티켓 하나로 모두 무료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타디움의 모든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어 즐기는데 필요한 엑스트라 가격이 ‘0’원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은 괜찮다고 본다. 뉴욕 2만, 런던 3만 베를린이 6만의 관중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내년 서울대회 준비에 대해서도 "서울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을 고려하다보니 8월이 가장 적절했다. 내년에는 봄인 5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9월도 생각했었는데, 5월에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스폰서인 한국타이어에 대해선 "한국타이어는 향후 4년간 스폰서에 합류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뮬러E 레이싱카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1~3세대가 진행 중이다.

그는 "젠1이 2014-2017 젠2기 2018-2022 그리고 내년부터는 젠3가 적용되는데, 젠2보다 파워는 100kW가 늘었고, 무게는 60kg이 줄어 가벼워진 만큼 최고 속도도 현재 275에서 320km로 늘었다"며 "내년부터는 내년에는 맥라렌과 마세라티가 합류한다. 한국타이어가 4년간 스폰서로 합류하고, 상파울로, 인도네시아, 케이프타운 등의 도시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관련기업의 참여에 대해선 "닛산, DS, 니오 등이 있고 내년에는 맥라렌과 마세라티가 합류한다. 선수들과 강한 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업체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하나은행, 삼성, 국제적으로는 보스와 마쓰라 등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내년에는 한국타이어도 합류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트랙코스의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서울 서킷의 독특하고 특별한 부분이다. 이 곳 외에 두 곳의 긴 직선 코스가 있는데, 그곳에서 따라잡으면 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런던에서는 코엑스와 같은 컨벤션 센터의 안팎에서 경기를 했었고, 뉴욕은 크루즈 터미널에서 하는 등 FE는 공원 또는 빌딩과 같은 매우 다른 곳에서 경기를 해왔다. 서울은 대회의 첫 스타디움의 안팎을 이용하는 대회다. 모터 스포츠는 레이스를 예상할 수 없어 더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서울은 글로벌한 도시일 뿐 아니라 미래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베를린, 로마, 런던 등의 오래되고 상징적인 도시들에서 열리던 대회를 이제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서울에서 FIA 월드챔피언십의 FE 결승을 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업계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그는 "예전에 맨유에서 일할 때, 축구선수 박지성과 함께 한국에 오기도 했다. 요즘은 손흥민 선수가 인기더라. 한국사람들은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고 밝게 웃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뮬러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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