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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산꼭대기 한번에 "부웅~"...파이크스 피크 신기록

람보르기니 우루스, 산꼭대기 한번에 "부웅~"...파이크스 피크 신기록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8.11 13:11
  • 수정 2022.08.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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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신형 우루스(Urus)가 최근 100회를 맞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험준한 산악을 오르는 이번 레이스에서 10분 32.064초의 양산 SUV 부문 신기록을 경신한 것.

'구름 위의 경주(The Race to the Clouds)'라고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는 해발 2860미터에서 시작해 4300 터까지 올라가는 평균 7%의 경사도를 가진 20km의 업힐 코스로, 156개의 코너를 통과하면서 산악 지역의 희박한 공기와 변화무쌍한 기후 환경을 모두 극복해야 하는 레이스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인 신형 우루스는 비공식적으로 이 레이스에 참가했으며,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공식 계시원(타임키퍼)의 참여 하에 기록을 측정했다. 신형 우루스는 해당 레이스를 단 10분 32.064초만에 주파하며 지난 2018년 벤틀리 벤테이가가 기록한 10분 49.902초의 기록을 단축했다.

드라이버는 힐 클라임 우승자이자 피렐리 테스트 드라이버로, 지난 2018년 레이스에서 후륜구동 부문 신기록 달성한 바 있는 시모네 파졸리(Simone Faggioli)가 맡았다.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한 신형 우루스는 운전석에는 롤 케이지가 장착됐으며, 표준 시트는 6점식 안전벨트와 소화 시스템이 설치된 경주용 좌석으로 교체되는 등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의 안전 규정을 준수하도록 개조됐다.

레이스에 참여한 신형 우루스에 장착된 타이어(285/40 R22 및 325/35 R22)는 우루스의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Pirelli P Zero Trofeo R)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타이어는 주변 온도가 높은 건조한 아스팔트와 온도가 낮은 습한 표면 모두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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