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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 ‘내집마련 전략’…금융 혜택 알짜 단지에 눈길 돌려볼까?

고금리 시대 ‘내집마련 전략’…금융 혜택 알짜 단지에 눈길 돌려볼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8.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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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시중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도금 납입을 유예하거나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중도금 이자후불제나, 중도금 전액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도금 무이자 단지는 중도금을 대출받을 때 생기는 이자를 사업주체인 시행사나 건설사가 부담해 계약자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이자 비용만큼 주택구매 자금마련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중도금이 통상 전체 분양가의 40~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분양가 5억원인 아파트를 중도금 60% 무이자로 구입하면(대출이자 5% 기준) 중도금을 납부하는 2년 동안 줄일 수 있는 금융 비용은 2,000만여원에 이른다.

업계관계자는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금융혜택을 이용하면 신규 분양 단지로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쉽고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까지 제공 받는 경우에는 계약금 납입 후 잔금까지 추가비용이 없어 초기 비용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고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분양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서희건설은 전북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 323번지 일대에 '남전주IC 서희스타힐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5개동, 총 613세대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2세대(전용면적 59, 84㎡)가 일반 분양된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2억 후반에서 3억원 초반 대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해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HJ중공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분양 중이다. 1천만원 계약금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는 지하2층~지상25층 8개 동 총 756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1~84㎡ 4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으로만 설계된 데다 청약과 대출이 까다롭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구미국가산업1~4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동문건설은 충북 음성에서 ‘음성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60%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최초 계약자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소유권 이전등기 이전 전매가 가능하다. 남향 위주 동 배치와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됐으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687가구이며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3면 발코니 적용, 드레스 룸, 슈퍼 와이드 팬트리 등을 마련했다.

일성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 일원에 ‘더 트루엘 포항’을 분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55가구로 조성된다. 59㎡ 2억원 중반, 84㎡ 3억원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과 전 세대 무상 발코니 확장 및 중문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특별혜택을 통한 실질적인 분양가 인하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36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전 세대를 구성했다. 분양가는 4억3400만원부터 5억2900만원에 책정됐다. 수도권에 공급되면서 5억원 초반대로 분양가가 형성되어 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40% 무이자 금융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한층 낮췄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서희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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