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일시정지 교통법규 시행 뒤 사고율이 50%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여전히 우회전 일시정지 룰이 헷갈리긴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우회전시 2~3초 정도 멈췄다가 진입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전이 확보되고 있는 셈이다.

오는 10월 12일부터는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도 부과되기에 더욱 운전습관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회전시 통상 횡단보도가 있고, 보행자가 건너갈 의사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멈춰있어야 한다.

이같은 시범시행 만으로도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함에 따라 아슬아슬한 우회전 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경찰청이 밝혔다.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우회전 교통사고는 722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1.3% 줄어든 것.

경찰청은 내년엔 우회전 전용 신호등 설치도 검토 중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