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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프리카 공략" 현대차,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이번엔 아프리카 공략" 현대차,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9.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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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아프리카로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목적으로 외교부 장관 특사로 해외에 파견된 기업인은 송 사장이 처음이다.

송 사장은 오는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다.

송 사장은 5박6일 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모잠비크공화국 수도 마푸투, 짐바브웨공화국 수도 하라레를 차례로 방문한다.

여기서 그는 정부 고위 인사 및 외교·산업통상 관련 부처 주요 인사 등을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설명하며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총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특히 경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 나라인 한국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발전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프리카 국가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협력도 논의한다. 2012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아프리카에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송 사장은 아프리카 주요 요인과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차 보급과 충전 등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특히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번 방문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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