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 씽큐 앱을 통해 냉장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달 초 IFA 2022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제품은 기존에 없던 ‘무드업’ 기능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신제품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 김치 냉장고 등 총 3종이다. 제품의 기본 색상은 룩스 그레이(상칸)와 룩스 화이트(하칸)로 도어 조명이 꺼져 있을 때도 글라스 및 자연 암석의 고급스런 재질감이 주방의 품격을 높여준다.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를 세트로 구성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조화를 이루며, 무드업 기능을 연동시킬 수 있다.
용량은 노크온 기능이 적용된 제품의 경우 604리터, 일반 제품은 601리터, 김치 냉장고는 322리터다. 출하가는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라 600~630만원이며 김치냉장고는 450만원이다.
신제품은 22일부터 LG베스트샵 강남본점, 서초본점, 강북본점 등 주요 지점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23일부터 7주간 운영되는 ‘ThinQ 방탈출 카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은 신제품에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와 협업해 만든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해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색상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적용할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레컬렉션 무드업은 고객이 제품 색상을 바꾸고 싶을 경우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LG전자의 고객 사용 데이터(1만3000명 대상) 분석에서 최다 문 여닫기 횟수인 41.3회를 기준으로 도어 조명이 1일 11시간 점등될 경우 전기요금은 기존 동급 냉장고보다 한 달에 2700원가량 추가될 수 있다. 이는 작은 방에 켜두는 50W 전구 하나를 하루 10시간 정도 사용하는 수준이다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LG전자는 도어 색상 및 테마, 음원, 신규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테마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상공에서 드론쇼를 펼친다. 저녁 8시 30분, 10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10분간 드론 1천 대가 무드업 냉장고, 서울의 전경 등을 그리며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