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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첫 신용등급 'BBB+'와 'Baa1' 획득

LG에너지솔루션, 첫 신용등급 'BBB+'와 'Baa1' 획득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9.23 09:04
  • 수정 2022.09.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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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출범 후 첫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글로벌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LG에너지솔루션에 기업신용등급 'Baa1'을 신규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이다.

무디스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선두권이고, 우호적인 시장 수요, 대규모 수주잔고에 힘입은 우수한 성장 전망을 고려했다"며 "유사시 모기업(LG화학)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높은 수준의 설비 투자는 독자 신용도를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에너지솔루션에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BBB+'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이다.

S&P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향후 3∼5년간 탄탄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무디스와 유사하게 S&P도 "공격적인 투자 및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향후 차입금이 증가하고 레버리지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대규모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는 올해 2분기 기준 약 310조원이다. 향후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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