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이종원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다시 불행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는 다시 금수저의 삶으로 돌아간 황태용(이종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용은 긴 잠에서 깨어나자 장문기(손우현 분)를 향해 이승천(육성재 분)의 엄마 진선혜(한채아 분)를 찾으며 아침은 뭐냐고 물었고 사모님은 돌아가셨지 않았냐는 문기의 말에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그려져 애잔함을 자아냈다. 또, 승천이 구매했던 아파트를 본인이 왜 샀던건지 의문을 품기도 잠시, 선혜를 주기 위해 샀던 분홍 양말을 발견하고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태용은 삼촌 서준태(장률 분)를 마주치며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피범벅이 되어 살려 달라 울부짖는 태용의 충격적인 과거 모습이 비춰지면서 지난날 태용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방송 말미 일년이 흐른 후 대학생이 된 태용의 모습과 함께 오여진(연우 분)의 방에서 금수저를 발견하는 태용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종원은 태용과 승천의 삶이 다시 한번 바뀌는 복잡한 설정 속에서 혼란스러움과 함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은 감정선을 면밀하게 그리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서는 이종원이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원이 출연하는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45분 MBC에서 방송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