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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덕봤다"...LG엔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전기차 덕봤다"...LG엔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10.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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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89.9% 증가해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고 작년 영업손실 3728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 소송의 합의금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다. 

물류난과 원자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정세 속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37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이 납품한 전기차 배터리를 리콜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리튬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이 판가와 연동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7월부터 대부분의 고객사에서 원가와 연동된 판가가 적용돼 전체 수익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 및 배터리 판매 증가도 실적 호조 주요 요인이다. 포드·폭스바겐·테슬라 등 LG에너지솔루션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이밖에 최근의 고환율 역시 수출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에겐 호실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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