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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SUV야? 왜건이야?"

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SUV야? 왜건이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9.08 16:52
  • 수정 2015.09.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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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 트랙션 4륜구동 고성능 버전 '최대 254마력'..볼보 특유의 '상남자 디자인'


볼보자동차가 V6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다이내믹한 오프로드 주행을 보장하면서도 왜건의 실용성까지 갖춘 '크로스 컨트리(V60)'를 선보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이윤모 대표)는 8일 경기도 아난티골프클럽에서 왜건의 장점에 SUV의 주행성능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킨 크로스 컨트리 2번째 모델을 출시했다.

크로스 컨트리는 지상고를 65mm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넓은 시야를 확보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톡톡히 한 몫할 수 있는 외관에다 SUV의 휘청거림을 확 줄였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SUV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주행이나 제동시 앞뒤로 출렁이는 롤링현상이나 코너링의 불안정성 때문에 기피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이를 보완해 무게중심을 확연히 낮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바쁜 일상을 살면서도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SUV가 필요하지만 SUV의 단점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고객에게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차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심 출퇴근에서 승용차와 같은 느낌의 주행성능을 주면서도 주말엔 가벼운 오프로드 길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 재미를 준다.

여가와 가족을 중시하는 스웨덴 문화에 충실한 브랜드인 볼보가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개발한 모델인 셈이다. 

●가변 트랙션 4륜구동 고성능 버전 '최대 254마력'

크로스 컨트리는 이름에 걸맞게 4륜 구동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대출력 254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의 T5 AWD 모델은 가솔린 엔진이면서도 일상 주행에서 사용되는 낮은 엔진 회전구간(1,800rpm)에서 최대 토크 36.7kg.m를 만들어낸다.

또 2,400cc 디젤 엔진을 얹은 D4 AWD는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로스 컨트리에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은 효율성이 가변형 시스템이다. 접지력이 충분한 마른 노면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이 배분되다가 노면 상황이 변화되면 즉각적으로 후륜에 동력을 50%까지 분배하는 인스턴트 트랙션을 제공한다.

4륜구동 모델에는 오프로드 주행성을 극대화하고 언덕에서의 안전적인 주행을 보장하기 위해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Hill Decent Control, HDC)'를 적용했다.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는 자동변속기에서 1단 또는 후진 기어 상태에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으로, 최대 속도를 전진 기준 시속 10km/h로, 후진 기준 7km로 유지시켜 준다.

크로스 컨트리 D4는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을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연비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D4에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은 강력한 토크 40.8kgㆍm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볼보 특유의 '상남자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남성적이고 강인하다. 험로 주행 상황에서 차체 하단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바디의 전면과 후면, 측면에 배치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견고한 느낌을 더해준다.

매트 블랙(Matt Black) 휠 아치 익스텐션은 흡사 볼보의 XC라인업을 연상케 하는 강인함을 표현한다. 이 하부 프레임은 자갈로부터 차량의 도장면 등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차체에 달라붙은 진흙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에스테이트 V60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확장해 지상고를 65mm 높였다. 이로 인해 시야 확보의 척도가 되는 최저 지상고가 201mm에 이른다. 

4륜구동 모델에는 19인치 BOR 휠을 공통으로 적용,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D4 트림에는 '테크 매트 블랙(Tech Matt Black)'에 다이아몬드 컷을 적용한 크로스 컨트리 전용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든든한 시트와 나무재질 인테리어


스포츠 레더 시트는 크로스 컨트리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척추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것으로 유명한 기존 볼보 시트에 측면 지지력을 강화해 험로에서의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해 준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기본 테마인 엘레강스 모드에는 다른 차량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브라운 색상으로 포인트에다 실제 나무 재질의 ‘인스크립션 리니어 월넛 데코’로 마감했다. 

2열 폴딩 시트는 4:2:4 비율로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수하물 적재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2열 시트 3개를 모두 완전 평면으로 접으면 트렁크 공간이 692리터에서 최대 1664리터까지 늘어나 여가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한다.

● '볼보=안전'은 기본

안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Active High Beam Control)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전 트림에 공통으로 적용되었다. 또, 볼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안전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레이더 기반의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BLIS), 뒷좌석 통합형 2단 부스터 쿠션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V60 기반의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 시장에서 총 3가지 트림 D4, D4 AWD, T5 AWD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5220만원, 5550만원, 555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60여 만원을 낮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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