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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국서 '세실리아 비쿠냐' 조형예술 전시회 개최

현대차, 영국서 '세실리아 비쿠냐' 조형예술 전시회 개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10.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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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시 전경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Matt Greenwood)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시 전경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Matt Greenwood)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현지에서 전시회를 연다.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리는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展이 이달 11일(화, 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16일(일)까지 개최되는 것.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 1948년 칠레 산티아고 출생)가 이번 일곱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

(왼쪽부터) 테이트 모던 관장 프란시스 모리스, 현대 커미션 작가 세실리아 비쿠냐,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왼쪽부터) 테이트 모던 관장 프란시스 모리스, 현대 커미션 작가 세실리아 비쿠냐,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2019년 카라 워커(Kara Walker), 2021년 아니카 이(Anicka Yi)에 이어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 1948년 칠레 산티아고 출생)가 이번 일곱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

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텍스타일(textile)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 세실리야 비쿠냐는 공동체, 생태계, 환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현대 커미션 작가 세실리아 비쿠냐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현대 커미션 작가 세실리아 비쿠냐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텍스타일(textile)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 세실리야 비쿠냐는 공동체, 생태계, 환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매년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시 전경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시 전경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2019년 카라 워커(Kara Walker), 2021년 아니카 이(Anicka Yi) 전시회가 열린 바 있다.

세실리야 비쿠냐가 준비한 이번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展은 산림 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토착인 피해에 대한 일종의 애도를 표현했다.

전시 진행은 테이트 모던의 프로그램 디렉터 캐서린 우드(Catherine Wood)와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피온탄 모란(Fiontán Moran), 커뮤니티 프로그램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Helen O’Malley)가 맡았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 천장 양 끝에 설치한 길이 27m의 조형물과 오디오 및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됐다.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시 전경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시 전경 / 출처: Hyundai Commission: Cecilia Vicuña: Brain Forest Quipu Installation View at Tate Modern 2022. Photo © Tate (Ben Fisher Photography)

터바인 홀 양 끝을 잇는 두 개의 조형물은 키푸에 기반을 둔 작품으로 가공되지 않은 양모, 식물성 섬유, 판지 등의 재료를 라틴 아메리카계 지역사회 여성들이 수집한 영국 템스강 유역에 버려진 점토 파이프, 도자기 조각 등과 함께 엮어냈다.

메인 전시와 더불어 오는 14일 전시 연계 활동으로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Quipu of Encounters: Rituals and Assemblies(만남의 키푸: 의식과 집회)’에는 전 세계 예술가와 환경운동가, 과학자,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예방을 위한 참여 의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가 선보이는 이번 현대 커미션은 전통과 문화, 역사와 기억이 어우러진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한층 더 확장된 시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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