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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아우디 방탄차 기준 `자동소총 지뢰에 견뎌야`

랜드로버 아우디 방탄차 기준 `자동소총 지뢰에 견뎌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09.18 14:43
  • 수정 2015.09.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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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대 '레인지 로버 센티넬'..아우디 'A8 L 시큐리티' 지뢰폭발에도 견뎌

랜드로버와 아우디가 각각 신형 방탄차를 최근 선보였다. 공교롭게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개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랜드로버가 개발한 방탄차의 이름은 '레인지 로버 센티넬'이다. 자동 화기는 물론 폭발물에도 견디는 높은 방탄 성능을 갖춘 SUV다.

방탄차는 '레인지 로버 오토바이오그라피' 모델을 토대로 베이스로 하고 있다. 차체를 초고장력 스틸로 특별히 제작했고, 수류탄 공격에도 끄떡없는 방탄 바디 패널과 접합 유리를 달았다. 외부 공격에 대비한 배기 장치, 차체 손상시 탈출을 돕는 비상 탈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연료통은 총알이 관통해도 새지 않는다.

외관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 3.0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40마력을 내며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타이어는 당연히 런플랫을 사용한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은 각종 장비로 인해 늘어난 차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가격은 한화로 약 5억3500만원이다.


아우디 방탄차의 이름은 'A8 L 시큐리티'다. 방탄 패널과 접합 유리, 고강도 소재로 차체를 감쌌다. 아우디 방탄차의 특징은 아라미드 섬유와 특수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435마력 출력을 발휘하는 4.0 V8 TFSI 엔진 또는 5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6.0 W12 엔진 두 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상시사륜 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장착했다.

전체적인 방탄 성능은 아우디 'A8 L 시큐리티'가 앞선다.  '레인지 로버 센티넬'은 VR8 등급, 'A8 L 시큐리티'는 VR9 등급의 방탄 성능을 갖추고 있다.

VR6 등급은 AK-47(PS Ball) 자동 소총 공격을, VR9 등급은 M60 기관총을 비롯해 군용 자동 소총이나 지뢰 폭발에도 견뎌야 자격이 주어진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랜드로버,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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