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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교체`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환골탈태 필요하다

`수장교체`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환골탈태 필요하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0.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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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신임 손관수 회장 오는 6일 취임.."한국모터스포츠 전반에 걸쳐 발전방향 모색해야"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제8대 신임 손관수 회장(CJ대한통운 대표이사)이 오는 6일 취임한다. 이에 발맞춰 신임 관련 업계에서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변해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팀과 선수에 대한 배려를 해달라"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 최근 들어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는 온갖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한국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단계적 노력과 신사업 모델을 현실적으로 보여달라는 갈증에서 비롯됐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새로운 수장의 책임은 막중하다.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팀 선수 프로모터 등 국내 자동차경주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방향 모색을 우선시 해야한다. 또한 협회 차원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간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운영은 태만했다.

매년 1월 1일에 적용되어야하는 자동차경기 국내규정집의 공표가 보통 새해를 훌쩍 넘어 4~5월경 발표되면서 국내 자동차경주팀들은 원하지 않는 공백을 버텨야 하는 입장이었다. 올해는 4월 6일에 발표된 바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회원 확보 노력도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같은 기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나 인제스피디움 서킷 라이선스 회원 증가 속도와는 너무도 큰 차이가 났다.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카트(KART) 선수들의 육성 및 대회 발전에 무심해 관련 분야가 존폐위기에 처하는 실정이다.

하다못해 오피셜 교육도 2014~2015년 단 한 차례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동영상 교육 정도가 전부였다. 이렇다 보니 오피셜들의 근무여건과 복지, 교육등에 대한 개선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2013년 변동식 회장의 FIA 랠리위원회 선임 이후 국제적 교류도 사실상 사라지다 보니 한국모터스포츠 위상이 높아질 리 없었다.

국내 개최되고 있는 대회는 총 10개인데 이중 공인 대회는 단 3개 뿐으로, 특히 넥센 스피드레이싱 대회 등은 10년간 자동차경주 대회를 개최하지 않은 자동차협회(KAA)의 공인 대회로 치러지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올해 들어 경주협회의 사무국이 1국에서 2국으로 변경되었으나 업무적 특성과 구분이 모호하고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지부진했던 과거는 이제 잊혀져야 한다. 새로운 회장 취임과 발맞춰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더 이상 퇴보하지 않고 발전하는 한국모터스포츠를 위해 체계적이고 새로운 시도, 현장에 더 귀기울이는 협회가 되어야 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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