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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김종겸, 슈퍼레이스 4번째 종합우승...'챔프-팀-타이어 싹쓸이'

아트라스BX 김종겸, 슈퍼레이스 4번째 종합우승...'챔프-팀-타이어 싹쓸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10.23 22:04
  • 수정 2022.10.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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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이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인 슈퍼레이스에서 개인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바퀴에서 앞서가던 팀 동료 최명길이 순위를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김종겸은 2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8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결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득점 106점으로 이날 폴투윈을 차지한 김재현(볼가스모터스포츠·105점)을 단 1점 차 제치고 역대 4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종겸의 힘입어 소속팀 아트라스BX와 한국타이어는 팀 챔피언십과 타이어 챔피언십까지 3개 부문에서 독식했다.

이날 핸디캡웨이트 20kg을 얹고 예선 10위서 출발한 김종겸은 첫바퀴서 서주원(L&K모터스)과 충돌하며 하위권으로로 밀려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며 마지막 21랩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날 완벽한 폴투윈을 거둔 김재현에 1점이 밀리는 상황이라 무조건 4위안에 들어가야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게 된다. 

2위를 달리던 최명길이 결승 체커기를 앞두고 속도를 줄이며 김종겸을 포함해 뒤를 따르던 드라이버들에게 순위를 양보하고 자신은 5위를 차지하며, 김종겸의 우승을 도왔다.

결국 김종겸은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2019, 2021년에 이은 4번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김종겸은 경주차안에서 한동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종겸은 "올 시즌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과, 한국타이어, 팀원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만든 챔피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8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김재현은 종합순위에서 단 1점차로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했다. 종합득점 94점의 장현진(서한GP)은 김종겸, 김재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시즌 마감한 슈퍼레이스는 내년 4월 22일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총 8라운드 가운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4월과 10월 두차례의 더블 라운드를 치르며, 7월과 8월 각각 인제스피디움과 스피드웨이에서 2번의 나이트 레이스를 치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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