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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랜드 제네시스 `G90 G80 G70` 글로벌 기준 따른다

새 브랜드 제네시스 `G90 G80 G70` 글로벌 기준 따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1.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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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숫자' 차급 고려 G90·G80·G70 명명..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만 EQ900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제네시스'가 알파벳 G와 차급을 뜻하는 숫자를 조합해 모델명을 정하기로 했다.

4일 제네시스 브랜드를 런칭한 현대차는 차명 체계를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엔진의 힘과 체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를 더해 만든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은 ‘G90’(지 나인티),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는 ‘G80’(지 에이티),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할 중형 럭셔리 세단은 ‘G70’(지 세븐티)로 명명했다.

앞으로 나올 중·대형 럭셔리 SUV와 고급 스포츠형 쿠페 등의 차량에도 이 같은 ‘G’를 기반으로 한 알파뉴메릭(문자+숫자)방식의 차명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다음달 국내에서 출시되는 신형 에쿠스는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라는 차명을 사용키로 했다. 그간의 위상과 헤리티지를 존중한다는 의미의 ‘EQ’,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과 완성도를 의미하는 숫자 ‘9’를 고려해 국내 시장에 한해 ‘EQ900’라는 차명을 사용한다.

이어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엔 앞으로 있을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별, 지역별로 ‘G80’로 변경할 예정이다.  

거기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일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했던 ‘윙타입(날개 모양) 엠블렘’을 기반으로 고급감과 시인성을 개선한 ‘신규 윙타입 엠블렘’을 적용한다.  

기존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현재 제네시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과 향후 비전의 일관성을 감안해 브랜드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차명은 유지되지만 개선된 제네시스 브랜드 엠블렘과 신규 차명 체계는 적용하지 않는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 아슬란도 배기량을 나타내는 표기법이 일부 변경된다. 아슬란은 앞으로 있을 2세대 제네시스 차량의 ‘G80’ 적용 시점에 맞춰 현행 ‘G300’, ‘G330’에서 ‘G’가 빠지고, ‘3.0’ ‘3.3’ 등으로 표기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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