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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마력의 하드톱` 페라리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

`670마력의 하드톱` 페라리 488 스파이더 국내 출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1.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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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오픈톱 모델..하드톱 개폐 단 14초만에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자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488 스파이더'를 17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탑재한 308 GTB의 타르가톱 버전 308 GTS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페라리 고유의 접이식 하드톱(RHT)에 첨단 디자인을 결합해 고성능 스포츠카에서의 오픈에어링을 최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이 모델에 탑재된 3902cc V8 터보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적용해 3000rpm에서 최대토크 77.5 kgm.를 기록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또 스로틀 반응 속도는 0.8초에 불과해 '터보 래그' 현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변속 타이밍 역시 458 스파이더에 비해 9% 이상 빨라진 0.06초에 불과하다.

차체에는 페라리 스칼리에티 센터의 세공 기술을 통해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등의 금속을 결합한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구현했다. 또 쿠페와 동일한 수준의 비틀림 강성과 빔 강성 수치를 확보하며 458 스파이더에 비해 섀시 성능이 23% 향상됐다.

앞서 페라리는 세계 최초로 미드리어 엔진 차량에 접이식 하드톱을 도입한 458 스파이더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488 스파이더에도 이와 동일한 접이식 하드톱이 장착됐다. 기존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톱보다 25kg가량 가볍고, 전동식 유리 윈드 디플렉터를 내렸을 때에도 소음이나 기타 외부의 방해 요소들이 차단된다. 주행 중에도 하드톱이 완전히 닫히거나 열리는 데 드는 시간은 단 14초에 불과하다.


외관에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플라잉 버트레스와 늑골구조의 엔진 커버, 메쉬 그릴이 장착된 역동적인 형태의 공기 흡입구 등을 적용했다. 블루 코르사 컬러는 메탈릭한 입자를 통해 차량의 외관을 부각시키기 위해 새롭게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디렉터 레노 데 파올리 총괄은 "488 스파이더는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키는 모델" 이라며 "페라리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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