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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F1 루이스 해밀턴에 명예시민권 수여한 이유

브라질, F1 루이스 해밀턴에 명예시민권 수여한 이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1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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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F1팀)이 이번 주말 브라질 F1 상파울루 GP에 앞서 브라질 명예 시민권을 받았다.

브라질 최고의 스포츠스타 아일톤 세나에 버금가는 F1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 해밀턴을 브라질 시민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실제로 당일 시민권 수여를 결정한뒤 해밀턴이 3위권에 진입해 당일 포디움에서 브라질 국기가 게양됐다.

7회 F1 월드 챔피언 출신인 루이스 해밀턴은 1994년에 사망한 그의 레이싱 히어로, 상파울루 출신의 아일톤 세나와 함께 남미 국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루이스 해밀턴은 2007년 브라질에서 첫 F1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개최된 2016년, 2018년, 2021년 레이스에서도 우승하며 인기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선 스프린트와 일요일 결승에서 엄청난 추월극을 통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시상대에 브라질 깃발을 올렸다.

브라질의 하원의원은 지난 2021년 부터 해밀턴에게 브라질 시민권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해밀턴은 시민증을 받기 위해 브라질 의회에 참석해  많은 팬들 앞에서 브라질 명예시민이 됐다.

브라질 하원 의장은 루이스 해밀턴이 "모든 브라질 영웅이다. 브라질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의 레이스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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