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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국내 자율주행차, 첫 `강남 3km` 성공!

제네시스 국내 자율주행차, 첫 `강남 3km` 성공!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1.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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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장관 직접 탑승, 영동대로 북단~코엑스 3Km 구간 자율주행

국내차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일반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스스로 강남 일대 3km 구간을 달려 목적지까지 도착한 것.

자율주행차 제네시스는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옆 차선을 감지하며, 앞차를 추월하기도 하고, 일반도로의 속도계 등을 스스로 읽어 냈다.

이번 자율주행차 야외 시연은 미래창조과학부가 22일 오전 서울 코엑스 앞 특설무대에서 연 '미래 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에서였다.

자율주행차은 정부가 선정한 미래 성장동력 19대 분야 중 하나다. 이번 시연 행사는 '2015 창조경제박람회'(26∼29일 코엑스)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영동대교 북단을 출발한 자율주행차는 영동대교 남단∼영동대로∼코엑스까지 3㎞ 구간을 운전자 없이 혼자서 주행하며 11개의 미션을 수행했다.

속도제한 교통표지판을 인식하고 이에 맞춰 주행하기, 차선 인식 및 차선 유지, 신호등 인식·정지·주행, 자동 차선 변경 및 승객 탑승, 보행자 인식·정지·출발, 정지차량 회피, 수신호 인식, 교통체증 인식, 긴급차량에 차선 양보 테스트에 무난히 통과했다.

이번 자율주행 기술은 현대차가 지난 3월말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에서 시연한바 있는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 Traffic Jam Assist)과 12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에 탑재되는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보다 한 단계 진보된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시연한 자율주행 차량에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과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융합하고 판단 및 제어 기술을 향상시켜 차선 변경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현대차의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에 올라 경기고에서 코엑스 특설무대까지 1.5㎞ 가량을 직접 테스트 해보고 안전을 검증하기도 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일반 도로 자율주행 테스트 거리를 늘려가며 서로의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는 과도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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