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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식 맞은 수입차 "30대 젊은층 독일 디젤차 샀다"

성년식 맞은 수입차 "30대 젊은층 독일 디젤차 샀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1.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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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인 23만5천대 판매 예상..10월까지 수입차 점유율은 15.8% 급증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역대 최대인 23만5천대의 수입차를 국내에서 판매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수입차협회는 25일 창립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판매 전망을 밝히고 자축했다.

수입차는 지난 2013년 15만6천497대, 2014년 19만6천359대, 올해 23만5천대를 팔아 치우며 현대기아차가 지키고 있는 국내 시장을 무주공산으로 만들어 버렸다.

협회 측은 내년에도 수입차 판매는 올해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년처럼 놀라울 정도로 판매급증 현상을 보이는 것 보다는 다소 상승폭이 줄겠지만 아직도 수입차를 선택할 잠재고객은 충분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수입차 점유율은 15.8%로 급증한 주역의 취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30대 연령의 젊은층이 2,000cc급 독일 브랜드의 디젤엔진 수입차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2003년에는 2천㏄ 미만 수입차가 전체 판매량의 18.7%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에는 55.1%로 절반을 넘어섰다. 10년 전만 해도 3,000cc급 이상의 대형 수입차가 주류를 이뤘으나 그 후 빠르게 실용적인 모델이 주류를 이뤘다고 분석된다.

또한 2003년 휘발유 모델 판매가 97.8%였으나 올해 10월에는 27.7%까지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이 급증하면서 연비 좋은 수입차 구매 바람에 주마가편격으로 기름을 부었고, 디젤 모델 판매 비중이 급증했다.

가격이 내려가고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지자 젊은층이 지갑을 열었다. 지난 2003년 수입차를 사는 연령층은 40대가 전체의 31%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 10월에는 30대가 37.7%로 압도적으로 늘어 실용적인 디젤 수입차에 대한 매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제조사의 국가별로 보면 독일 수입차는 2003년 전체 수입차 판매의 54.3% 수준이었으나 올해 10월에는 68.7%에 달해, 쉽게 말해 거칠것 없이 팔려나가는 벤츠 BMW 아우디로 성장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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