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5세대 신형 '프리우스'를 16일 공개했다.

새로운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더 역동적인 디자인에 넓은 실내 공간, 개선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특징으로 한다.

차량 외관은 이전과 동일한 모노폼 실루엣을 기반으로 하지만 길어진 휠베이스와 낮아진 무게중심, 19인치 휠 등으로 변화를 선보인다.

날렵한 전면부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후면부 LED 라이트바 등은 토요타가 새롭게 선보인 준대형 세단 크라운과 유사한 특징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토요타 2세대 TNGA 플랫폼을 사용해 코너링 응답성 및 직선 주행 시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전면에는 맥퍼슨, 후면에는 더블 위시본을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더 견고함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먼저 2.0리터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에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PHEV 모델은 최고출력 22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기 주행거리는 이전 모델 대비 50%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모델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1.8리터 또는 2.0리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9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E-4 사륜구동시스템으로 더 나은 성능은 물론 코너링 시 더 큰 안정성을 제공한다.

신형 프리우스에는 전면에 단안 카메라와 디지털 이너 미러용 후방 카메라, 차량 내 주행 녹화기능이 포함된 최신 버전의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등 더 많은 안전 기능이 제공된다. 원격 어드밴스드 파킹 시스템을 통해 주차 시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차량에는 연간 최대 1250km 주행이 가능한 태양광 충전 시스템도 탑재, 주차된 동안 발생한 전력은 구동 배터리 충전에 사용되며 에어컨 및 기타 기능을 위해 전기를 공급한다.

인테리어도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달라졌다.

완전히 새로워진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등이 장착됐으며 주변 조명을 깜박이는 방식으로 감지된 물체를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경고시스템도 탑재됐다.

신형 프리우스는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