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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벤츠 E클래스 인테리어, 달라진 점은?

2017년형 벤츠 E클래스 인테리어, 달라진 점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5.12.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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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이나 4개의 송풍구, 고급 가죽과 트림 등 S클래스와 유사한 부분들 많아

메르세데스-벤츠가 2017년형 E클래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개했다. 앞서 벤츠 E클래스는 지난 2009년 4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2013년 부분변경을 거친 바 있다.

벤츠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차세대 E클래스의 내부는 기존 모델에 들어간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부분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특히 중앙에 위치한 콘솔이나 4개의 송풍구, 고급 가죽과 트림 등 S클래스와 유사한 부분들이 많다. 상위 트림에는 듀얼 모니터가 장착돼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대형 계기판으로 차량 정보를 나타낸다. 기본 모델의 경우 아날로그 계기판과 8.4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계기판 디자인은 클래식, 스포츠, 프로그레시브 세 가지로 구성된다. 클래식 버전으로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컬러로 두 개의 게이지와 운전자가 선택한 정보를 나타낸다. 스포츠 버전으로 전환하면 미터계가 노란색으로 변하며, 프로그레시브 버전은 푸른색 컬러와 함께 미터계 설정이 달라진다. 설정에 따라 엔진회전수, 속도계, 인포테인먼트 등이 다르게 배치된다.

스티어링 휠에는 손을 떼지 않고 엄지 손가락으로 이같은 설정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운전자 시야에서 왼편의 계기판의 기능을, 오른쪽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터치 패드의 반응 정도도 별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시트에는 독특한 스티치 패턴이 들어갔다. 인체 공학적인 형태에 어깨선부터 쿠션이 만나는 지점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드레스폼 디자인을 입혀 안락함을 향상시켰다. 착석자 등에 닿는 부분도 헤드레스트 아래까지 하나로 감싸는 형태다.

아울러 신형 E클래스는 23개 스피커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총 64가지의 실내 무드등을 지원한다. 벤츠는 이번 E클래스에 기존 S클래스나 마이바흐 등 상위 모델의 옵션을 가져오거나 고객 맞춤형 옵션을 늘려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테리어 뿐 아니라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의 디자인도 달라질 예정이다. 전면에는 2013년 부분 변경 모델에서 선보였던 '더블 아이브로우(double eyebrow)'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멀티빔 헤드램프가 추가된다. 리어램프는 C클래스나 S클래스와 비슷한 형태지만 부분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형 E클래스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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