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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보다 기대되는 `아이오닉` 출시임박!

제네시스 보다 기대되는 `아이오닉` 출시임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1.07 15:21
  • 수정 2016.01.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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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연비 22.4km/ℓ..가격은 2290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연비 22.4km/l(신연비)짜리 하이브리드카를 내놨다. 가격은 2천만원 대다. 파격이다 못해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인 제네시스 브랜드 보다 더 주목받을 수도 있다.

사실 제네시스는 1억원에 이르는 고급차인 반면 실제 고객이 원하는 차는 바로 준중형 아반떼급 크기에다 가격도 저렴한 고연비 하이브리드카다. 출퇴근용, 일명 동네 마트용, 주말 레저용으로도 손색없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로 이번 모델이 첫번째 작품이다. 1.6GDi 휘발유 엔진과 전기배터리를 이용하는 모터를 함께 구동시키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파워와 연비 '최고수준'

현대차는 7일(목) 남양연구소에서 '아이오닉'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내에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제원상 최대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대출력 43.5마력(32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수치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폭발적 힘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동급 차를 몰아봤을때의 느낌이라면 무난하고 조용하게 몰고다닐 만한 차다.

우선 아이오닉에 적용된 신형 카파 엔진은 흡입행정보다 폭발행정의 길이를 길게 해 폭발압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앳킨슨 사이클과 높은 압축비, 그리고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시스템 등을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 40%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관련부품 보증기간은..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업체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EV모드(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배터리 보증기간이 얼마나 길고 관련 부품을 모두 보증할 것인지의 범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보증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하이브리드용 엔진과 미션, 그리고 전기계통이 일반 엔진차 보다 비싸기 때문에 적잖이 오너들이 당황했었다.

그 만큼 무상수리 보증기간이 얼마나 충분한 지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정보는 향후 실차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국적 디자인 '낮은 차체, 큰 엉덩이'

아이오닉은 이미 해외에서 주행사진이 스파이샷으로 노출됐던 바 있어 외형은 어림잡아 짐작되고 있다. 낮고 유선형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에 뒷부분을 다소 크게 키워, 후륜이 가벼운 전륜구동 차량의 단점을 보완해 차체 균형을 맞췄다.

실내디자인은 슬림하면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고, 기어노브, 페달, 풋레스트 및 도어스커프 등 곳곳에 크롬 및 금속 재질의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버튼 시동 스마트키, 앞뒤 송풍구, 스티어링 휠 뿐만 아니라 시트에도 푸른색의 소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젊은 감각을 극대화하고 최첨단 이미지를 더했다.

경량화에는 크게 신경쓴 티가 난다. 후드, 테일게이트, 백빔 및 샤시부품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연료 탱크는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차체 중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토요타 프리우스와 비교하면

프리우스는 토요타가 1997년 생산을 시작해 전세계 누적판매량 352만 대를 기록하고 있다. 1800cc 엔진과 전기모터를 얹어 연비는 21km/l였고, 4세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리우스의 가격은 아이오닉 보다 1000만원 이상 높다.

비슷한 제원과 연비에다 저렴한 가격을 감안하면 아이오닉의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물론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의 평가가 관건이다. 프리우스의 시장을 일부만 공략하더라도 시장성은 충분하다.

아이오닉은 5개 트림으로 ▲ 'I' 모델 2,290~2,320만원 ▲ 'I+` 모델 2,390~2,420만원 ▲ `N` 모델 2,490~2,520만원 ▲ `N+` 모델 2,620~2,650만원 ▲ `Q` 모델 2,750~2,780만원이다.(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 감면)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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