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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법쩐’ 거액의 자본가 이선균, 어두웠던 과거사 포착

금토드라마 ‘법쩐’ 거액의 자본가 이선균, 어두웠던 과거사 포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12.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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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이선균과 김홍파가 거친 장작불만이 어둠을 밝히는 스산한 공사장에서 잊히지 않는 첫 만남을 이뤘다.

2023년 1월 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로 치밀한 필력을 선보인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로 자신만의 미장센을 드러낸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이선균-문채원-강유석-박훈-김홍파 등 연기파 라인업이 힘을 더한 2023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극중 이선균은 얼굴 없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는 ‘은둔형 돈 장사꾼’ 은용 역을, 김홍파는 명동 사채 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는 ‘지하 경제 대부’ 명인주 회장 역을 맡았다. 명회장의 수하였던 은용은 명회장과 모든 것을 내건 ‘쩐쟁’을 벌인 후 몽골로 떠나고, 이후 10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명회장이 구축한 ‘법’과 ‘쩐’의 카르텔을 깨부술 거친 싸움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 이선균과 김홍파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프레임을 장악한 첫 만남이 포착됐다. 극중 은용과 명회장, 한 무리의 사내들이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 현장에 모여 있는 장면. 멋드러진 슈트 자태의 명회장은 피범벅이 된 사내가 무릎을 꿇은 채 절규하는 것을 무감하게 내려다보고, 용역반장 완장을 찬 은용은 뒷짐을 진 채 애써 시선을 거두고 있다.

이어 명회장이 은용을 따로 불러 함께 일을 해보자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 가운데, 은용이 순간 눈빛을 번뜩이며 명회장을 정면 응시하는 터. 대부와 수하라는 ‘우리 편’으로 묶여 누구보다 끈끈했던 두 사람이 이후 헤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남의 편’이 돼 벌일 두 번째 ‘쩐쟁’은 어떤 내용일지 긴장감을 높인다.

그런가하면 이선균과 김홍파는 관록의 배우들답게 본격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대본을 살피며 분량과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는 넘치는 열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이원태 감독의 슛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집중력을 발휘했고,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어둡고 비장한, 해당 씬만의 분위기를 찰진 연기 내공으로 표현해 작품의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제작진은 “이선균과 김홍파가 의미심장한 두 사람의 첫 만남 씬을 열정과 노력으로 매끄럽게 완성시켰다”며 “한 프레임에 담길 때마다 감탄을 절로 불러일으키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 열연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오는 2023년 1월 6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레드나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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