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뉴 7시리즈로 단독 방문한 BMW 그룹회장의 '아이러브 코리아'

뉴 7시리즈로 단독 방문한 BMW 그룹회장의 '아이러브 코리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12.30 18: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그 의미가 재조명 받고 있다. 2019년 BMW 그룹 회장 취임한 이래 첫 방한이자, 주변 아시아 국가를 포함시키지 않고 한국만 단독으로 방문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그룹 CEO로서 이례적 행보로 평가하며 BMW 그룹 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8일 BMW 코리아에 따르면 집세 회장은 지난 16일 BMW 뉴 7시리즈 한국 출시에 발맞춰 한국을 방문했다. 다양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준수한 성과를 이뤄낸 BMW 그룹 코리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였다. 

집세 회장은 삼성그룹과의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 및 업무용 차량 전달식도 참석했다. 현장에선 이재용 상섬전자 회장과 모빌리티 협력 관련 논의도 나누었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새롭게 오픈한 ‘BMW 럭셔리 라운지’,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 등을 둘러보며 한국 내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은 BMW 그룹이 진출한 국가 중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다.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7만1713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는 내실 있는 제품 및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외국계 기업으로서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보여온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관심, 그리고 진심 어린 투자 등의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BMW 코리아는 2020년 5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시리즈 및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이어 같은 달 MINI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 모델인 뉴 MINI 컨트리맨의 전 세계 최초 공개 행사 또한 국내에서 진행한 바 있다.

BMW와 MINI가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 배경에는 공통적으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작용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두 번의 월드 프리미어를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그간 BMW 그룹이 누누이 강조해왔던 한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국내 소비자에 대한 예우를 표현한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가해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한국 최초 공개 모델 4종을 포함해 BMW와 MINI, BMW 모토라드까지 전 브랜드에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BMW 그룹의 방향성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기부 및 사회 투자 활동에서도 한국 사회의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약 37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기부해 왔다. 또한, 직접 기부를 넘어 자동차 문화 저변 및 서비스 기반 확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진행하며 한국 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외국계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가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인천 영종도에 설립한 BMW 드라이빙 센터 또한 BMW가 한국에 표현한 진정성의 빼놓을 수 없는 사례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한국 시장과 국내 소비자의 성향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구독형 차량관리 멤버십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가 그 예다. BMW 그룹 내에서 합리적 가격의 AS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 소비자들이 유일하다.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BSI(차량 소모품 관리 보증기간)가 만료된 출고 6년차 이상의 차량 보유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하고자 만든 서비스다. 가입, 정비 예약,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했으며,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됐다. BMW 코리아가 2020년부터 구독형 차량관리 서비스 체험단을 운영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서비스 전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 기간을 거쳐 해당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론칭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출시 이후 매달 평균 약 20%씩 가입자가 증가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