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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업계 "캐딜락 250억으로 진출" vs "지속 투자 있을 것"

F1 업계 "캐딜락 250억으로 진출" vs "지속 투자 있을 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01.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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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팀들이 요동치고 있다. GM의 캐딜락이 F1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3일 외신들은 일제히 안드레티 캐딜락 F1팀 창단과 2026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기존 유럽 F1 팀들의 반발을 보도하고 있다.

기존 F1 팀들은 캐딜락이 겨우 2000만 달러 우리돈 250억원의 스폰서 계약만으로 F1에 진출을 추진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팀들은 수십만 달러를 투입해 F1에서 기술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 반해 캐딜락은 매우 작은 금액으로 스폰서 계약을 맺고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이 팀은 르노의 F1 엔진을 사용하게 되는데 캐딜락은 숟가락만 얹고 F1에 진출한다는 지적이다. F1 팀들이 받는 보조금이나 상금만 10분의 1만큼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는 유럽 중심으로 이뤄진 F1 팀들의 미국 브랜드인 캐딜락의 진출에 대해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도 있다. F1의 소유권이 미국 케이블TV 리버티로 넘어간 후 포뮬러원 주도권을 미국에 뺏길 수 있다는 점이다. 

모터스포츠 워크스팀인 안드레티는 이에 반격하고 나섰다. 지금은 캐딜락이 스폰서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6년까지 많은 투자나 엔진 기술 협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팀의 참가와 경쟁은 좋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안드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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