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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현금 요구 대신 범죄에 가담시켜

몸캠피싱, 현금 요구 대신 범죄에 가담시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1.30 14:36
  • 수정 2023.01.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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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피해를 당한 30대가 피싱범의 협박에 전화금융 사기 범행을 방조했다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나체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는 현금 수거책을 하라는 몸캠피싱범의 요구를 수용했으며, 중고 물품을 판다는 글에 속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이를 인출해 다른 계좌로 보내는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사흘간 35명의 돈 2천900만 원을 조직에 송금했다.

몸캠피싱 범죄는 이성을 가장한 협박범이 온라인 채팅,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적당한 기간 피해자와 소통하며 친밀감을 형성해 경계심을 무너뜨린 뒤 카카오톡이나 개인 메신저로 넘어와 음란 영상 통화, 페이스톡 등을 통해 해당 영상을 녹화하여 확보하고 악성파일 설치 유도로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를 말한다.

디지털 성범죄 보안 업체 ‘시큐어앱’은 몸캠피싱 피해자들의 예방·구제 힘쓰고 있다.

동영상이 생성된 시각 이후로 데이터를 조회하고 바로 제거하며, SNS로 퍼진 동영상도 계정 정지, 피해자 관련 지인 목록 스캐닝, 유포차단 솔루션 적용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몸캠피싱 범죄 수법과 패턴을 분석하여 빅 데이터 기반으로 특허 등록된 기술력을 통해 몸캠피싱 범죄자가 탈취한 피해자 연락처 및 주소록을 변조 변형하여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몸캠영상 유포를 차단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보안 업체 ‘시큐어앱’은 24시간 상담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늦은 저녁 및 새벽시간에도 피해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조속한 피해 해결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24시 전지역 출장서비스 지원 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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