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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푸조2008`, 소형 SUV 투톱 이끈다..경쟁 모델은?

`티볼리-푸조2008`, 소형 SUV 투톱 이끈다..경쟁 모델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5.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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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 성능·연비 모두 잡았다..혼다 HR-V·시트로엥 C4 칵투스와 경쟁

최근 국내에서 소형 SUV의 인기가 유독 뜨겁다. 그 중에서 국산 브랜드 쌍용차 티볼리와 수입브랜드 푸조 2008은 국산수입에서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해 온 가성비 최고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차량은 낮은 차량 가격과 높은 연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차체 크기가 보다 큰 기아차 니로와 혼다 HR-V 등과도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티볼리-니로, 국산 소형 SUV의 '창과 방패'

쌍용차 티볼리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다.

특 히 국내 타 브랜드 소형SUV보다 6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은 소형SUV가 엔트리카라는 점에서 그 어떤 장점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가격을 살펴보면 티볼리는 1606만~2450만원, QM3는 2239만~2533만원, 니로는 2327만~2721만원 수준이다. 실구매고객이 주로 사회초년생인 2030대 라는 점도 가격경쟁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와 함께 티볼리는 기존 소형SUV가 작고 아담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구현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근 티볼리 인기 전선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기아차 니로다. 소형SUV 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4월 실적을 일제히 공개한 가운데 친환경차 중에서는 유독 기아차 니로만 2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 친환경차 내수시장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SM3 ZE, 스파크 EV, 아이오닉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돼 있지만 기아차 니로만큼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차량은 없는 셈이다.

●푸조 2008, 성능·연비 모두 잡았다…혼다 HR-V·시트로엥 C4 칵투스와 경쟁

지난해 수입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모델은 푸조 2008이다. 이 모델의 장점은 동급 수입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는 점과 개성강한 디자인으로 남성과 여성고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푸 조 2008은 PSA그룹의 BlueHDi 엔진을 탑재,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를 높여 한층 강력한 성능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리터딩 17.4km의 경제성도 갖췄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해서도 동급 차량 중에서는 니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연비 수치를 보인다.

또한 푸조 2008은 디젤 차량의 아킬레스건인 질소산화물(NOx) 제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때문에 약 300만원 가량의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불모터스는 차량의 가격을 이전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수입 모델 중에서 2008의 경쟁 모델로는 혼다 HR-V와 시트로엥 C4 칵투스 등이 꼽힌다.

세 계 총 판매 1위 SUV CR-V의 DNA를 잇는 혼다 HR-V는 내장부분의 옵션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작지만 공간활용에서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고 심플하고 간편한 센터페시아, 파워트레인은 1.6리터 I-DTEC 디젤엔진, 1.5리터 I-VTEC 가솔린엔진 두 종류로 출시된다. 디젤엔진의 출력은 120마력, 가솔린 엔진의 출력은 1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 트로엥 C4 칵투스는 문콕방지와 안전한 주차를 도와주는 디자인 에어범프, 소파 스타일 시트, 실용적인 글로브박스의 변신 탑박스, 탑박스에 따른 조수석 루프 에어백 등으로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가 깔끔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럽기준 약 28km/ℓ의 연비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C4 칵투스는 오는 3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푸조, 시트로엥,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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