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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알론소 "애스턴마틴과 완벽한 시작" 시상대 오르다

F1 알론소 "애스턴마틴과 완벽한 시작" 시상대 오르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3.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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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베테랑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41. 애스턴마틴)가 올시즌 새로운 노장의 돌풍을 예고했다.

알론소는 지난 주말 바레인에서 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개막전에서 3위로 입상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알론소는 올시즌 애스턴마틴 F1 팀으로 자리를 옮기며 심기일전 해왔다. 새로 바뀐 경주차와 호흡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렸지만 수년간 그의 성적표는 초라했기에 큰 기대를 모으는 팬들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개막전에서 알론소는 1~2위 레드불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5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알론소는 3~4위의 페라리 경주차를 넘어서 실로 수년 만에 포디움에 오르며 옛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레이스에서 보여준 실력도 쟁쟁했다. 4~5랩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에게 추월 당하는 듯 싶었지만 10랩째 다시 재추월에 성공하며 5위권을 되찾았다. 이후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전기계통 이상으로 리타이어 하는 등 행운까지 따르면서 3위로 올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드라이버 오브더 데이의 수상자로 결정되며 2023시즌 첫 경기를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레이스 후 알론소는 "우리 팀 프로젝트에 완벽한 시작"이라며 "아주 순조로웠고 경주차도 잘 따라줬다. 레이스가 끝나고도 1시간은 더 달릴 수 있을만한 컨디션이었다"고 밝게 웃었다.

페라리의 카를로스 사인츠와 메르세데스의 해밀턴 등은 "그의 레이스는 깔끔했고 추월하는 과정 등에서도 완벽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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