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F1 챔프` 맥스 페르스타펜 "31세 때 은퇴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F1 챔프` 맥스 페르스타펜 "31세 때 은퇴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3.16 13: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31세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르스타펜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6년 후인 31세 쯤이면 F1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장기적 계획을 밝혔다.

페르스타펜은 지난 해까지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지내면서 단번에 글로벌 자동차 경주의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 25세인 페르스타펜은 소속팀인 레드불 레이싱과 2028년 말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33세까지 계약이 돼 있음에도 31세 은퇴를 언급하면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레드불의 대표 헬무트 마르코는 "2028년 이후에나 그가 그만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그때 그만 두도록 하겠다"고 다른 입장을 밝혔다.

통상 F1 드라이버는 마라토너의 체력과 지구력, 전투기 조종사의 반사신경, 복서의 순발력을 요구하는 극한의 스포츠다. 한 시즌 24명 밖에 안 되는 포뮬러원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신체적 조건이다.

참고로 현역 최고령 페르난도 알론소는 41세다. 신체 나이가 젊어지면서 40대에도 현역 드라이버로 충분히 활동하는 추세다.

그러면서도 해밀턴은 3년전 7회 챔피언을 지낸 이후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세바스찬 베텔은 레드불 팀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회 월드챔피언에 오른 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나이 30대 중반에 들면 챔피언과는 멀어지게 마련이지만 레드불은 페르스타펜이 더 오래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