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의 새로운 SUV 'QM6'가 구체적인 제원을 31일 공개했다.

깔끔한 내외부 디자인에 2.0 디젤엔진을 얹어 177마력의 성능을 낸다. 중형세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SM6에 이은 SUV의 새로운 돌풍이 예고된다.

QM6는 SM6처럼 트렌디한 디자인에 태블릿PC를 연상시키는 모니터를 적용하고, 고연비로 가성비를 높였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

●SUV의 황금비율 '밸런스 기대돼'

세련된 외관을 지닌 중형 QM6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의 적절한 비율과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어우려졌다.

8.7인치 S-링크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됐다.

1~2열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됐고, 동급 최대 2열 무릎 공간을 자랑한다.

●2.0 디젤터보+무단변속기=177마력

QM6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뿜는다. 복합연비는 12.8km/l(2WD, 18인치 타이어, 신연비 기준)이다.

검증된 사륜 ALL MODE 4X4-i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2WD / Auto / 4WD Lock) 선택이 가능하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돼 있고, 센서식 트렁크 작동인 매직 테일 게이트,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을 제공한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차간 거리 경보, 차선 이탈 경보, 사각지대 경보시스템과 같은 첨단 능동 안전기능도 돋보인다.

●월 5천대 판다! 국내차 3위 목표

르노삼성차는 QM6의 월 판매 목표를 5천대로 정했으며 하반기 QM6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공식 출시 전부터 사전정보제공과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QM6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하는 한편, 9월 2일에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고객대상 런칭행사를 진행한다.

QM6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