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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핫해치 `신형 i30` 출시..1.4 1.6터보, 1.6디젤

현대차 핫해치 `신형 i30` 출시..1.4 1.6터보, 1.6디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09.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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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장력 강판 비율 53.5%, 7에어백 시스템..`캐스캐이딩 그릴` 첫 적용

신형 i30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의 핫해치(Hot Hatch) `신형 i30`가 올 하반기 젊은 오너들의 마음을 흔든다.

현대자동차가 7일 서울 가빛섬에서 곽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i3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신형 i30는 지난 2007년 1세대, 2011년 2세대에 이은 3세대 모델로 BMW M시리즈 총괄을 맡았던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이 제작을 진두지휘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i30의 첫번째 강점으로 초고장력 강판의 비중을 27%에서 53%로 크게 높였으며, 효과적 차체구조를 통해 비틀림 강성을 17%로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차량 기본성능의 `확실한 차별화`다. 신형 i30는 핫해치가 고성능 컴팩트 해치백을 뜻하는 것처럼 단단함과 강인한 파워를 지녔다.

새로운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정밀한 핸들링 튜닝 등을 통해 탁월한 주행감각을 발휘한다는 장점을 꼽았다.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7단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동력성능을 높이고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를 기본 적용했다.

1.6 터보엔진의 경우 유럽식 운전 재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버튼 클릭만으로 운전의 재미를 선택한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1.4 GDi 터보엔진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도 있음을 설명했다.

안정성을 위해서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7에어백을 탑재했다.

여기에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고객 선호 사양을 적극 반영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화룡점정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캐스캐이딩 그릴`이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i30는 첨단 이미지의 inspiring(영감), intelligence(기술), innovation(혁신) 및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C세그먼트를 의미하는 숫자 ‘30’을 조합한 글로벌 단일 차명이다.

폭스바겐 골프의 퇴출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국내 핫해치 시장에서 신형 i30의 등장은 젊은층에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체 커지고 날렵한 이미지..트렁크 용량 395리터로 늘려

 

기존 i30와 차이는 외관부터 시작한다.

신형 i30는 전장 4340mm로 기존 대비 40mm가 늘었고, 전폭 역시 1795mm로 기존 대비 15mm 넓어졌다. 여기에 기존 모델보다 15mm 낮아진 전고와 25mm 늘어난 후드로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 디자인으로 넓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대비 17리터 증가한 395리터로 늘어나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이 극대화됐다.

●1.4 가솔린 터보 '140마력 24.7토크'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엔진 탑재다.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 중저속 구간에서부터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했다.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직분사 엔진의 효율성과 실용영역 성능을 한층 개선한 카파 1.4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토크가 약 18% 높아졌으며,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3.0km/ℓ(구연비 기준 13.6km/ℓ)를 달성하며 기존 가솔린 2.0 모델(구연비 기준 11.8km/ℓ)보다 경제성이 향상됐다.

●1.6 가솔린 터보 '204마력 27토크'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고성능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이 약 19%, 토크가 약 29% 높아졌다.

특히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1.6km/ℓ(구연비 기준 12.2 km/ℓ)를 기록, 한층 높아진 동력성능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솔린 2.0 모델과 비슷한 연비를 기록하며 높은 경제성을 구현했다.

●1.6 디젤 '136마력 30.6토크'

디젤 1.6 모델은 U2 1.6 e-VGT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경량화된 엔진을 통해 연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연비가 신연비 기준 17.3km/ℓ(구연비 기준 18.1km/ℓ)이며, 이는 기존 모델(구연비 기준 17.3km/ℓ)보다 4.6%가 개선된 것이다.

●수동기반의 신속한 7단 DCT 자동변속기

 

터보 엔진과 함께 새롭게 장착된 7단 DCT는 수동변속기의 연비 효율성과 자동변속기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변속기로 신형 i30의 주행 응답성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조향장치는 32비트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의 조향 기어비를 증대시켜 더 빠른 조향이 가능해졌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크기를 전륜 305mm(기존 280mm), 후륜 284mm(기존 262mm)로 늘려 제동력도 강화됐다.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인 현가장치 개선으로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크게 줄었고, 단순화된 차체 구조와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미세한 소음도 사라졌다.
 

●차체제어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등 안전옵션

신형 i30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선 일반 강판 대비 무게가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5%로 확대 적용(기존 27% 대비 2배)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측면/후방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A필라, B필라, 사이드실을 일체형으로 통합했고 측면 충돌 시 승객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에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했다.

 

또 차체 주요 충돌 부위 보강재를 적용하고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20.4m → 112m),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17.5% 향상시켜 높은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7에어백(운전석, 운전석 무릎, 동승석, 운전석 사이드, 동승석 사이드, 좌우 커튼)도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충격 정도와 동승석 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앞좌석에 적용됐다.

그 외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방 추돌시 충격을 흡수해 목 부위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장치(ESS) 등도 대거 기본 적용됐다.
 
신형 i30의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가 2010~2435만원(튜너 패키지 적용 시 1910만원부터) ▲가솔린 1.6 터보가 2225~2515만원이며 ▲디젤 1.6이 2190~261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9월 한 달간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서 오는 10월 30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신형 i30 차량으로 개최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 기회(60명)와 액션 캠코더(100명)를 각각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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