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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어주는 플랫폼, '쇼 플러스'가 온다

돈 벌어주는 플랫폼, '쇼 플러스'가 온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3.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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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홀딩스가 7월 1일 오픈하기로 한 “쇼 플러스(show+, 줄여서 쇼플)”가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다. 쇼플은 틱톡과 유사하게 1분 이내의 동영상을 올려 시청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독특한 점은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뉴진스의 Ditto가 경연과제로 출제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커버곡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경연에 참가하는 방식인데, 커버곡이나 커버댄스 외에도 ‘토라진 애인 달래기’, ‘조퇴 성공률 100%, 먹히는 핑계거리’, ‘퇴사하려는 후배 주저 앉히기’ 등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춰 경연과제가 나오고, 누구나 동영상을 올려 경연에 참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시청한 컨텐츠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후원하고, 그 후원한 컨텐츠가 우승하게 되면, 후원한 사람도 우승상금을 나눠 갖는다는 점이다. 이 점이 바로 쇼플의 가장 특출난 점이며, 특허출원이 된 경연방식으로, 틱톡이나 쇼츠, 릴스가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 된 기능이다.

틱톡이나 쇼츠는 보고 즐기는데서 끝나지만, 쇼플은 우승할 만한 컨텐츠를 잘 골라서 후원하면, 경연이 종료된 후 우승상금도 배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MZ세대 뿐 아니라 직장인 사이에서도 크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컨텐츠를 잘 만든다면 경연에 직접 참여하고, 컨텐츠를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보는 눈에 자신이 있다면 우승할만한 컨텐츠를 선별해서 후원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창작자 입장에서도, 컨텐츠에 붙는 광고 수익은 전액 창작자의 몫이 되므로 유투브나 틱톡과 동일하게 수익이 보장되면서, 추가로 우승상금까지 노릴 수 있으니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쇼플에서 이뤄지는 경연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활동 기반의 메신저 서비스 쇼톡도 함께 출시한다. 사용자들은 쇼톡을 통해 자신이 후원한 컨텐츠의 우승을 응원할 수 있고 창작자에게 창작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친구를 맺어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사업모델의 성장성을 일찌감치 알아 본 삼일회계법인이 쇼플 사업의 기업가치를 산정하여 최근에 보고서로 제출하였고, 신리홀딩스는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투자유치를 시작하였다.

현재 내부 테스트 중에 있고 조만간 정식 오픈을 하면, 그야말로 돈 벌어주는 플랫폼이 출시된다는 셈인데, 신리홀딩스가 쇼플의 기능과 서비스 일정을 발표한 이후로 연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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