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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팀, 올시즌 슈퍼레이스 불참...국내 레이싱업계 충격

아트라스BX팀, 올시즌 슈퍼레이스 불참...국내 레이싱업계 충격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3.24 18:35
  • 수정 2023.03.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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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국내 카레이싱팀 아트라스BX가 올시즌 슈퍼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한다.

24일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SNS를 통한 공식입장에서 올시즌은 출전이 불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트라스BX는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하고 극한의 한계에서 레이스를 펼쳐왔다.

국내 레이싱팀 가운데 최다 우승팀이자 최다 챔피언을 배출한 명문 팀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높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펼치고 있으며, 동시에 자동차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이기도 하다.

이번 출전 불가 발표는 알려진 대로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사고 때문이다. 수십만 본에 이르는 타이어가 화재로 타버렸고 향후 새로운 제조 역시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 시즌 소모되는 레이싱 타이어 역시 적게는 수백개에서 수천개에 이르는데 이 역시 대전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였다.

대한민국 대표 카레이싱 시리즈에 불참도 충격적이지만, 한국타이어를 장착하는 나머지 팀들도 금호타이어나 넥센타이어로 대거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거기다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현대차 N페스티벌이나 작은 규모의 포뮬러 레이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 이후 자동차경주에 많은 팬들이 본격 몰릴 것으로 예상됐기에 이번 화재사고와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불참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트라스BX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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