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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스 듀오 '정의철-김재현, 넥센타이어 갈아신고 "올해는 챔피언!"

볼가스 듀오 '정의철-김재현, 넥센타이어 갈아신고 "올해는 챔피언!"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3.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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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레이싱팀 볼가스의 정의철-김재현 듀오가 이를 악물었다.

정-김 듀오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시리즈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챔피언 타이틀을 노린다.

베테랑 정의철은 개인통산 3회 챔피언을 목표로, 김재현은 생애 첫 챔프에 도전장을 던진 것.

볼가스 레이싱팀은 국내 내로라는 대기업의 명문 레이싱팀과는 달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넥센타이어와 함께한다. 든든한 후원사에 힘입어 특유의 패기와 헝그리 정신으로 올시즌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공언에 나섰다.

정의철은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 드라이버다. 그간 최고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 시즌 챔피언 2회(2016년, 2020년)를 거머쥐며 테크니컬 드라이버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김재현은 지난해 말 2022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대상 '올해의 드라이버'에 선정되며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들은 오는 4월 4일 1차 오피셜 테스트에 나서 경주차 조율에 나선다. 장소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이며, 개막전 직전 2023시즌의 행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철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어느새 10kg 가량의 몸무게를 감량했고, 근력과 지구력, 그리고 각종 부분에서는 더욱 우수한 능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심 걱정했던 새로운 타이어에 적응하는 것도 본궤도에 올랐고, 넥센타이어의 임직원 분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노력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볼가스팀 정의철 선수

젊은피 김재현 역시 패기와 노련미를 겸비한 드라이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종합 순위 불과 1점 차이로 아쉽게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106점)에게 종합 챔피언 자리를 내줬지만 큰 박수를 받았다.

김재현은 팬 투표가 첫 도입된 2022 대상 시상식에서 챔피언이 아닌 선수에게 돌아간 두번째  '올해의 드라이버'의 주인공에 연거푸 이름을 올렸으며,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스폰서를 받고 있는 볼가스에 큰 기쁨이 됐다.

김재현은 "올 시즌엔 더 즐겁고 재미있고, 열정적이고, 더 치열하게 달려보겠다"며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레이스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가스모터스포츠, 정의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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