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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실적 `현기차만 울었다`..내수 30% 하락 뼈아파

국산차 실적 `현기차만 울었다`..내수 30% 하락 뼈아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11.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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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지난 10월 판매 르노삼성 QM6, 쌍용차 티볼리 등 효자 역할 해내며 실적 증가

현대기아차의 판매하락이 뚜렷해 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30% 선이 줄어든 게 뼈아프다.

반면 르노삼성 쌍용 지엠은 판매량 호조다. 르노삼성차는 QM6 쌍용차는 티볼리 한국지엠은 말리부가 효자 역할을 해내며 실적 증가를 보였다.

먼저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부진하면서 내수시장에서 현대차는 30.4%, 기아차가 14.1% 판매량이 줄었다.

1일 업계발표상 국산차 5개사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76만7707대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41만1499대를 판매했다.

쏘나타(-46.6), 아반떼(-38.1%), 그랜저(-48.4%), 싼타페(-54.2%) 등 전 차종이 고루 판매 부진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906대, 해외공장 판매 27만3407대 등 총 36만4313대로 지난해 10월보다 6.6%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4만34대, 해외 21만9209대 등 총 25만924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내수판매량은 K7과 쏘렌토를 제외한 전 모델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했다.

지난달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6만9009대, 해외공장 생산 분 15만200대 등 총 21만 9209대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동월 대비 33.4% 가량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은 멕시코 공장과 중국 공장 정상화로 26.5%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10월 내수에서 전년 대비 89.0% 증가한 1만3254대를 판매했다.

모든 차종의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QM6가 전월 대비 63.3% 늘어난 4141대를 기록했다.

SM6는 591대로 전월 대비 20.7%, QM3는 2104대로 전월 대비 103.9% 증가했다.

10월 수출은 1만 4714대로 전년 대비 13.9% 늘었다.

수출의 주력은 닛산 로그로 1만3820대가 선적됐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는 2만7968대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내수 9450대, 수출 4278대를 포함 총 1만3728대를 판매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영향으로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6월(1만4167대) 이후 5개월 만에 1만3000대 판매를 넘어선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6만3693대)를 넘어선 6만861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내수 판매도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5441대 팔려 지난 6월(9750대)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0대를 넘어선 9450대를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역시 티볼리 브랜드가 선전하며 전년 동월 대비 27.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유럽지역은 물론 이란 등 신흥 시장에서도 높은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6736대, 수출 3만8533대 등 총 5만526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하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10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경차 스파크는 641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스파크는 올해 1~10월 누적판매가 6만4423대로 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말리부는 442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26.8% 증가했고 최근 디자인과 편의·안전사양을 업그레이드한 트랙스는 1297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2.0% 늘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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