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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K7 하이브리드 `경제성+파워+정숙성 다잡았다`

올뉴 K7 하이브리드 `경제성+파워+정숙성 다잡았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6.11.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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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여유와 16.2㎞/L 경제성 겸비..연간 유류비 약 122만원 절약

기아자동차는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올뉴 K7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 및 시승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 시작했다.

인기 준대형 세단 K7에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어 준대형 단점이었던 낮은 연비를 극복했다는 평이다.

경쟁 차량은 렉서스 ES 350h로 올뉴 K7 하이브리드는 이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 16.2㎞/L의 높은 연비를 갖췄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올뉴 K7 하이브리드는 액티브에어플랩과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해 넉넉한 여유와 경제성을 겸비하게 됐다.

연비 개선을 위해 고속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이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새로 적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면에서도 보다 첨단화된 기술을 적용해 전력 사용과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전기차(EV) 작동 구간을 더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약점으로 인식되는 가속 성능도 개선해 초기 발진 성능을 강화하고, 정지에서 시속 20km에 이르는 시간을 기존 3.0초에서 2.2초로 줄였다.


하이브리드는 K7 2.4 가솔린보다 연간 유류비 면에서 약 122만원 절약된다.

장거리 출퇴근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준대형차의 안락함과 함께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누리고 싶은 30~40대 운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올뉴 K7을 완성하는 마지막 라인업이자 K7 브랜드 정신을 완결짓는 올뉴 K7 하이브리드는 격이 다른 프리미엄, 연비효율성 및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정숙성과 넘치는 파워

시승은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경기도 남양주 동화컬처빌리지까지 46km 거리에서 이뤄졌다.

천호대교를 건너 고속도로에 들어설 때까지 도심구간에서는 전기 모터를 이용한 조용한 주행을 경험하고 연비는 리터당 18.2km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는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 모터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엔진소음이나 진동이 거의 없다. 고속도로에서는 모터와 엔진이 함께 작동해 편안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다.

거기다 똑똑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시내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운전의 피로도를 확실히 줄여준다. 카메라 단속구간이나 갑자기 속도 줄인 앞차에 빠른 센서 반응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기특함을 보였다.

●파워트레인 '큰 덩치, 자유자재 펀드라이빙'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2.4 HEV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kg.m)과 전기모터(최고출력 38kW, 최대토크 205Nm)를 결합했다. 6단 자동변속기는 정숙성에 도움이 되는 부드러운 변속을 도왔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켜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의 주행거리를 한층 늘렸다.

또 '능동부밍제어'를 새롭게 적용해 실주행 사용빈도가 높은 저RPM대의 엔진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이는 저RPM 대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진동 소음을 '모터의 역방향' 토크를 통해 상쇄하는 기술이다.

●디자인 '볼 수록 빛나는 음각 그릴'

 

디자인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알파벳 'Z' 형상으로 빛나는 헤드램프 등 시장 반응이 좋은 '올뉴 K7'의 외관을 최대한 계승하면서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더미러, 후면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을 새로 장착했다.

크기 역시 두말 할 필요없다. 전장 4970㎜, 전폭 1870㎜, 전고 1470㎜, 축거 2855㎜((기존: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의 차체 크기를 구현했다.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 늘렸고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려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에 앉는 순간 실내공간이 매우 넓었다. 최근 출시된 그랜저 IG 보다 넓다는 기분은 확실했다.

기존 2열 시트 뒤쪽에 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골프백을 최대 4개를 넣을 수 있는 440ℓ의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올뉴 K7 하이브리드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9개의 에어백 등 편의 안전사양이 업그레이드 됐다.

●3년이면 가솔린 대비 경제성 OK!

올뉴 K7 하이브리드는 3년 주행으로 비교적 비싼 차량 가격의 비용 차이를 회수할 수 있다.

3090만원의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은 취득세 약 197만원, 공채할인 28만원(서울 기준, 할인율 5% 적용)을 더하면 구매과정에서 약 3315만원을 지불하게 되며, 하이브리드 2.4 프레스티지 구매고객은 차량가 3,575만원에 취득세 87만원, 공채할인 23만원 적용 시, 실 구매가격은 3685만원이 되어 차량구매 비용은 370만원 차이가 된다.

총 구매비용 370만원은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연비로 절감되는 연간 유류비 약 122만원을 고려하면 약 3년의 주행으로 해당 비용은 회수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20만km 보증, 중고차 잔존가치 최대 3년 62% 보장, 차종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차량 등록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용 50%할인 및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가격은 노블레스 트림 61%, 프레스티지 트림 39%가 팔렸으며 프레스티지 대비 305만원이 비싼 최상급 모델 노블레스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감면 후 프레스티지 3575만원, 노블레스 388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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