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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바이오 연료 탑재형 시험용 차량‘F430 스파이더’ 최초 공개

페라리, 바이오 연료 탑재형 시험용 차량‘F430 스파이더’ 최초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1.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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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008 디트로이트 북아메리카 인터내셔널 모터쇼에 ‘430 스쿠데리아’와 ‘599 GTB 피오라노’와 함께 ‘F430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연료 탑재형 기술이 적용 된 시험용 차량을 최초로 선보였다.

페라리는 북미 지역이 대체 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바이오 연료 탑재형 F430 스파이더의 공개 장소로 디트로이트를 선택했다.

F430 스파이더에 탑재한 바이오 연료 E85로 가동 되는 엔진의 개발은 페라리의 6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 6월 마라넬로에서 진행한 기술혁신 컨퍼런스(Technological Innovation Conference)에서 발표한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연관된다고 할 수 있다. 당시 페라리는 차 전체의 에너지를 향상시켜서 연료 소비를 감소하여 2012년까지 배출량을 40%까지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페라리 F430 스파이더의 바이오 연료는 85% 합성 에탄올로 구성되어 있으며, F1 경주에서 얻은 경험으로 개발되었다. 사실 포뮬라 1의 기술 규정은 휘발류와 5.75%의 바이오매스 성분이 합성된 연료를 허용하고 있으며, 2007년 F430 GT2가 휩쓴 FIA GT와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American Le Mans Series:ALMS)에서는 10%의 에탄올이 함유된 연료만 허용된다. 따라서 다음 A1GP 챔피언쉽에는 E10 바이오 연료가 요구 될 것이며, 페라리는 V8 엔진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시험용 차량을 개발함으로써 마라넬로에서 생산되는 페라리의 모든 차량은 페라리 고유의 스포티함과 고성능 캐릭터, 최상의 안락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시장 수요가 요구하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F430 스파이더의 바이오 연료의 경우, 연료 소모 시스템과 엔진의 CPU가 E85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일부 개조 되었다. 특히 CPU에는 엔진이 2 종류의 연료를 모두 같은 압축비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조 되었으며, 기타 기술적인 면에서는 기존의 표준 엔진에서 변형된 점이 없다.

이러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도록 개조 되었을 때 차체 무게는 변함이 없으나, 최대 출력과 토크는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게 된다. (동일 rpm에 10hp 상승, 4% 증가 된 토크). 또한 환경친화적으로 5% 감량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해 60주년을 맞은 페라리는 2007년 그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는 한 해를 보냈다. 페라리는 총 6,400대를 판매 하였으며, 2006년 대비 14%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신흥 시장인 아태지역과 중동지역에서는 각각 50%와 32%의 놀라운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중국 시장의 경우, 총 177대를 판매 하였다. 이밖에 운영실적도 15%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F430 스쿠데리아

F430 스쿠데리아는 페라리의 가장 정렬적인 스포츠 드라이빙 고객을 타겟으로 한 스페셜 시리즈로서 F1 차량의 기술을 도입해 제작된 2인승 쿠페이다.

F430 시리즈의 신모델인 스쿠데리아는 F430을 근간으로 보다 가벼운 무게와 장식의 최소화하고,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차의 성능을 최고로 높임으로써 드라이버의 만족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30 스쿠데리아의 차체 중량은 1,250kg에 불과해, 1마력당 2.45kg이라는 놀라울 정도의 가벼운 마력당 무게비를 자랑한다. 특히 F430 스쿠데리아의 4308cc V8엔진은 가벼운 중량을 기반으로 8,500rpm에서 510 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파워를 갖췄다.

599 GTB 피오라노

599 GTB 피오라노는 페라리 역사상 이후 가장 강력한 1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포뮬라 원(F1) 의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고성능 모델이다. 차체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이뤄졌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사의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켰다. 이에 따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단 3.7초에 불과하며 최고 시속 33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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