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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해외자본 유치해 법정관리 피하는 게 우선”

금호타이어 “해외자본 유치해 법정관리 피하는 게 우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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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일반직 사원들이 대표단을 결성하고 해외자본 유치 찬성의 뜻을 19일 밝혔다.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금호타이어의 생산직을 제외한 일반직 인원은 약 1500명은 지난 주 일반직 대표단을 결성하고 해외자본 유치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설문조사까지 실시해 참여인원의 97.3%가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는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계속기업 가치 4600억원, 청산가치는 1조원으로 기한 내에 노사 자구안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와 함께 최악의 경우 파산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타이어 본사 건물 앞에서 ‘법정관리 반대’ 와 ‘해외자본 유치 찬성’ 의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광주 공장 앞에서도 성명 발표를 한 후 노동조합에 이와 같은 일반직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의 이윤창 차장은 "지금 회사는 생사(生死)의 기로에 서있다. 무엇보다 청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는 법정관리를 피해야 한다. 현재 회사는 외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이 있어야만 정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조는 하루빨리 자구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에 응해야 한다" 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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